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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바른말 쓰기] 예능 속 신조어, 유튜브·숏폼 콘텐츠로 무차별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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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과학적인 언어이자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외래어와 외국어 그리고 신조어가 무차별 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방송과 드라마, 영화, 인터넷과 SNS엔 신조어 등이 넘쳐 납니다. 이에 뉴스핌은 미디어에 쓰인 한글 오남용과 함께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하는 이유를 풀어 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TV 속 예능, 드라마가 오프라인 유행의 트렌드를 주도하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유튜브, OTT 등 숏폼 콘텐츠의 시대다. 숏폼에서 흔하게 쓰이는 신조어들은 주로 SNS와 온라인상에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 이같은 어원이 불분명한 신조어, 은어들이 TV 방송 프로그램으로 역유입 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 '개그콘서트' 등 TV예능→유튜브·쇼츠 '숏폼'이 유행어 유통 주도

지난 2010년대 초중반까지 주로 유행어의 흐름을 주도하던 TV 방송 프로그램의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TV 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유튜브와 OTT 등 숏폼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유행어, 신조어의 생성과 유통 주도권이 넘어갔다. KBS '개콘'이나 MBC '무한도전'에 나오는 유행어를 일상 생활에서 쓰는 건 이제는 10년도 더 된 옛 일이 됐다.

[사진=장민호 유튜브(위), 유튜브 콘텐츠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자연스레 새로이 론칭하는 작품이나 제품, 서비스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채널, 콘텐츠 유통 자체도 모바일로 방향을 트는 추세다. 최근 영화 시장 여름 성수기를 맞아 CJ ENM의 '더 문', NEW의 '밀수', 쇼박스의 '비공식작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대작들의 주연을 맡은 배우들은 저마다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신작을 홍보했다.

여러 업계의 홍보 방식도 유튜브 콘텐츠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 패션, 뷰티, 유통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광고를 유튜브의 숏폼 예능 형식으로 진행하는 일이 이젠 흔한 일이 됐다. 장성규의 '워크맨', 홍현희의 '네고왕' 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홍보하느 콘텐츠는 물론, 조횟수가 높은 흥미 위주 콘텐츠에 다채로운 PPL을 통해 홍보상품을 끼워넣어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과정에서 신조어와 은어, 새로운 유행어의 활용은 홍보효과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TV 방송과 달리 심의가 없는 유튜브, 숏폼 콘텐츠에서는 PPL의 범위와 한계가 없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자극적이면서도 직관적으로 의미가 전달되는 신조어가 속사포처럼 쏟아진다. SNS에서 젊은 세대들이 쓰는 신조어부터 줄임말, 억지로 홍보 목적으로 만드는 신조어도 허다하다.

◆ 숏폼 발(發) 신조어·유행어 익숙지 않은 TV세대…부적절한 어원·의미 주의해야

이 같은 숏폼 발(發) 신조어와 유행어들은 순발력있는 표현에서 오는 재미를 주며 빠르고 직관적인 소통을 원하는 모바일 세대에게 익숙한 용어들이다. 하지만 이 용어들이 그대로 TV로 역유입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TV 프로그램 제작자들과 자막 생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원을 알 수 없는 신조어, 오로지 흥미 유발만을 위해 부적절한 의미 등을 내포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워크맨']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에서 사용된 'jjob세권'이라는 말은 경찰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용어인 '짭새'와 '역세권'을 합쳐 만든 줄임말이다. 경찰서가 근처에 있어 경찰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의미는 전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지만 비속어와 결합한, TV 방송에서 사용하기 부적절한 신조어다.

[사진=유튜브 '네고왕'(위), JTBC '아는 형님']

'네고왕'에서 등장한 '딥빡'이라는 용어도 TV에서 다양한 세대의 시청자들이 보기엔 한 번에 의미를 알아듣기 어렵고 불편할 수 있는 용어다. 영어의 '깊은'이라는 뜻의 'DEEP'과 화가 난다는 뜻의 비속어 '빡침'을 함께 적은 줄임말이다. 숏폼 콘텐츠와 모바일, SNS 유행어 사용에 익숙한 청소년~MZ세대만 시청하는 것이 아닌, 불특정다수가가 보는 안방 시청자들의 특성상 '깊은 분노' 등의 용어로 순화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공영방송 KBS 2TV의 예능인 '살림남'에 등장한 '인싸'라는 용어도 누구나 알아듣긴 무리가 있는 신조어다. 무리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아웃사이더'의 반댓말을 '인사이더'라고 칭하는 것에서 유래해 줄임말 사용까지 더해져 정착된 온라인 용어다. 나이가 든 시니어 세대 시청자들은 '아싸'라는 말을 접하기도 전에 파생된 신조어 '인싸'같은 용어를 안방에서 영문 모르고 접하게 되는 상황이다.

[사진=SBS '런닝맨']

이같은 세대 간의 신조어, 줄임말 사용의 차이는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퀴즈로 소화하며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SBS '런닝맨'에 나온 '자만추'의 경우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의미가 오래 전부터 쓰였으나, 최근엔 '자고 만남 추구'라는 의미가 젊은이들 사이에 추가됐다. 이 경우 세대간 문화적 차이를 소개하려는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철저한 방송심의와 사전의 제작진의 판단이 필요할 수 있는 사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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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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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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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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