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좀비버스', K좀비물에 리얼을 담다…"재미에 집중한 작품"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2:22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2: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생존을 위한 좀비 탈출 퀘스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에서 펼쳐진다. 드라마, 영화와 달리 '리얼'을 강조하며 대피선에 무사히 탑승해야 하는 최종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간다.

문상돈 PD는 8일 서울 마포구 마포동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예능은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진경 CP, 문상돈 PD,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홍성우)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 [사진=넷플릭스] 2023.08.08 alice09@newspim.com

'좀비버스'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쾌하고 날것 그대로의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박진경 CP와 문상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 좀비 액션 안무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박진경 CP는 "오늘 참석을 못 하신 이시영, 덱스 씨를 포함해 10명이서 너무 고생을 하셨던 작품이다. 오늘 공개가 되는데, 결과가 기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작품은 세계를 강타한 K좀비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K버라이어티의 만남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름을 보시고 많은 추측이 있었다. 극한 상황에 사람을 몰아넣고 인간의 끝을 보겠다는 리얼리티와 다르다. 연출과 핵심은 '재미'였다.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스릴 있는 예능"이라며 "재미를 주기 위해 집중한 작품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상돈 PD는 "제목을 지을 때 고민이 많았다. 좀비와 유니버스라서 '좀비벌스'가 맞는데, 많은 분들이 타는 '버스'로 알고 계시더라. 제목을 어떻게 아셔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버스로 아시고 봐주셔도, 많이만 봐주시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 [사진=넷플릭스] 2023.08.08 alice09@newspim.com

'좀비버스'에서 출연진은 좀비 사태 이후 약 60시간 동안 생존을 위한 여러 과제를 마주하게 되고, 인천 월미도에 있는 대피선에 무사히 탑승해야 하는 최종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간다. 여기서 좀비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미술팀과 '킹덤'의 좀비 액션 안무가를 섭외해 실감나는 좀비 세상을 완성시켰다.

이에 박 CP는 "어느 예능을 준비해도 시기가 중요한 것 같다. 준비하던 와중에 K좀비물이 히트를 하면서 인프라 생성이 됐었다. 그래서 좀비 인프라를 이용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경험이 없는 분들이 좀비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많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 연기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비물이라서 상황에 몰입하는 게 중요했는데, 출연진에게 큰 대본을 보여드리지 않고 간단한 상황만 설명을 해드리고 투입을 시켰다.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연진의 표정을 보면 좀비 연기자를 마주한 게 아니라, 진짜 좀비를 마주한 것처럼 리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박나래는 "극한이었다. 이게 예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리얼했고, 생존 그 자체였다. 프로그램 내에서도, 개인적으로도 돌발 상황이 정말 많았다.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나서 촬영을 들어갔는데, 이로 인해 더욱 촬영이 그래서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극한이고 리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 [사진=넷플릭스] 2023.08.08 alice09@newspim.com

노홍철은 "저는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고, 관심이 없었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박진경 PD와 같이 하고 장부에 손실이 커서 다시 이를 회수해보자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장부보다 더욱 공포를 느끼고 왔다. 촬영을 하다 보니 왜 사람들이 좀비물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어떤 나라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츠키는 "처음에 제안을 받고 좀비라는 말에 걱정도 많고 불안했는데, 촬영에 들어가니까 걱정을 할 겨를이 없었다. 살아남야겠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 데뷔 하고 나서 큰 경험으로 남았다"고 말했고, 파트리샤는 "너무 리얼했다. 저는 사실 좀비에 대한 거리낌이 없었는데, 정말 너무 무서웠다. 무서웠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처음 좀비 사태가 벌어진 서울에 떨어지게 된 10인의 출연진들은 온전히 서로에게 기대며 믿음을 쌓아가지만, 누군가는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을 마주치는가 하면 좀비가 되어버리는 동료까지 발생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 [사진=넷플릭스] 2023.08.08 alice09@newspim.com

이에 문상돈 PD는 "'좀비버스' 내에서 죽은 출연진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런 순간이 생긴다. 설정과 대본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유로운 그 상황을 드렸다. 드라마, 영화는 정해진 시나리오가 있지만, 저희는 장소 섭외만 해 놨다. 거기서 출연진의 선택으로 생존과 죽음이 나뉘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출연진 절반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귀띔했다.

'좀비버스'에는 다채로운 인물들이 섭외됐다. 이에 박진경 CP는 "대부분의 좀비물에는 운동선수, 의사, 남매, 외국인 등이 나온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섭외를 했다. 전직 운동선수 유희관 씨, 남매이자 외국인 조나단·파트리샤, 의사 꽈추형 등을 섭외해 다양한 모습을 이끌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상돈 PD는 "드라마, 영화와 달리 리얼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표정들이 나온다. 현장에 CCTV를 정말 많이 설치하고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기도 했는데 좀비들도 출연진을 죽이기 위해 리얼하게 달려든다는 걸 느꼈다. 정말 리얼하다는 것 자체가 차별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는 8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