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우려지역 담당자 지정예찰...호우응급복구지 2차 피해 차단
김학홍 부지사 "인명피해 취약지역 주민 선제적 사전대피" 당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7일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위험지역 사정통제를 강화하는 등 태풍 대비 안전관리에 나섰다.
경북도는 특히 태풍 피해 최소화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한 단계 빠른 비상근무체계를 즉각 가동하고, 유관기관 간 재난상황 공유를 통한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태풍 대응 총력전에 들어갔다.
도청 실국, 22개 시군 부단체장, 대구기상청 등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최근 발생한 경북 북부권의 호우피해 응급복구지역에 대한 추가 피해 방지와 인명피해 방지위한 선제적인 사전대피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하주차장, 반지하 주택 등 인명피해 취약지역 주민의 신속 대피를 위한 △조력자 비상연락망 정비 △집중호우 산사태 우려지역 등 즉각 대피명령 및 경찰·소방의 협조로 선제적 대피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북도는 산사태 우려지역은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담당자를 지정,예찰을 강화하고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택지·비탈면 등의 예찰을 강화하고, 계곡 등 행락객 사전대피 유도, 하천변·산책로 등 위험지역의 신속한 사전 통제도 실시한다.
현장중심의 피해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장 가동점검, 간판·대형크레인 등 강풍에 의한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및 정비, 선박·어선 등 수산시설 인양 고정 등 사전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또 지역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태풍 내습 전 조기수확을 독려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7일 '태풍 카눈' 북상 대비 22개 시군,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3.08.07 nulcheon@newspim.com |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북은 10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호우 피해를 입었던 북부권 4개 시군은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지사는 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점검과 정비를 마무리 하라"고 지시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인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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