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는 보령시 호도와 태안군 가의도에 10년간 각각 50억원씩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호도와 가의도는 전국 21개 섬이 도전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섬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맛과 멋의 은빛 휴양섬 호도'와 '육쪽씨마늘 종자섬 굿뜰 가의도'를 주제로 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9개 섬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보령시 가의도 전경. [사진=충남도] 2023.08.06 gyun507@newspim.com |
이 사업은 주민이 조직체 구성 및 발전계획 수립에 이어 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도는 10년간 총 4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1단계에서는 마을자원 발굴 및 마을계획 수립, 2단계는 1-2개의 단위사업을 진행한다.
3단계는 마을계획 고도화와 단위사업을 확장하고, 최종 4단계에서는 3단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업비는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선정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 주민 자립역량을 위한 교육과 자문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호도와 가의도는 다양한 문화와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은 내년 제5회 섬의 날 행사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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