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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LG맨, KT 대표이사로…김영섭 KT 대표 최종 후보는 누구?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17:29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17:31

이달 말 주총서 공식 선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확정했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영섭 후보는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LG맨 출신이다.

그는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LG CNS로 자리를 옮긴 후 경영관리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를 거쳤다.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 LG CNS 대표로 복귀했다.

김 후보는 LG CNS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LG유플러스, LG CNS를 거친 경험이 KT를 이끌 수 있을 만한 디지털 역량 면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순혈주의가 강한 KT에 LG 출신 인사가 영입된 것이 이례적인 만큼 내부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는 우려도 함께 제시됐다.

김 후보는 재무 경력을 살려 임기 초기에는 장기간의 경영 공백으로 비롯된 경영 전반 정비와 디지털 전환 등의 전문 영역에 맞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이날 "김 후보는 다년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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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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