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과정 진행중…목격자 PTSD 상담 조치"
"묻지마 범행, 가중처벌 입법 조치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소식을 접한 뒤 국회에서의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서현역 현장으로 달려갔다. 불행한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06 pangbin@newspim.com |
그러면서 안 의원은 "두 분이 매우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부디 생명에 지장이 없길 간절히 기도하며 동료 의사분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현재 범인에 대한 정신상태 및 마약복용을 포함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자세한 사건 동기가 파악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 중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가 있는 사람들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분당보건소에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안 의원은 ▲부상자들의 조속한 부상 치료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프로그램 신속 가동 ▲묻지 마 범행에 대한 가중처벌 등 엄벌에 처하는 제도 입법 추진 ▲모방 범죄 차단 위해 민생다중시설, 학교 등에 대한 경찰의 방범 활동 강화 ▲약물 중독, 조현병 등 심신미약자들에 대한 의료적·행정적 지원체계 재점검 및 관리 강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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