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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몸, 숲에서의 힐링으로 달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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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고 연일 습한 공기에 몸이 지쳤다면, 지금 떠나야 할 때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여행지로.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 중 어느 곳에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국내에 자리한 매력적인 숲으로 향하길 권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는 '청량한 숲으로의 초대'다.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오면 청량한 숲이 그리워진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울창한 숲속, 그곳이 바로 이번 8월의 쉼터가 될 전망이다.

추천 여행지는 ▲강원 강릉의 강릉솔향 수목원 ▲충남 아의 안면도자연휴양림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 ▲국립김천치유의 숲 ▲전남 구례의 섬진강대숲길이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강릉솔향수목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릉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릉솔향수목원 [사진=한국관광공사/권다현촬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강릉솔향수목원은 칠성산 자락에 있어 최적의 산림욕 코스다. 줄기가 붉고 곧게 자라는 금강소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관찰로가 천년숨결치유의길이다. 금강 소나무 외에 주목과 서양측백이 어우러져 초록 기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늘정원도 놓칠 수 없다.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예로부터 용소골이라 불린 맑고 깨끗한 계곡도 매력적이다. 탐스러운 꽃을 피운 수국원은 한여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널찍한 잔디밭과 귀여운 곰을 형상화한 포토존이다. 야간 개장에 맞춰 수목원에 가면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날수 있다. 강릉솔향수목원 하절기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야간 개장은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월요일은 휴원이고 입장료는 없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수령 100여 년 내외의 안면송과 함께 한옥 숙박을 할 수 있는 휴식 명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촬영 장보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안면도는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의 진가는 바다를 넘어 숲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령 100년 내외의 한국 토종 붉은 소나무인 안면송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안면송 천연림이다. 무장애나눔길,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을 비롯해 5개 봉우리로 이어지는 조개산 등산로 등 안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고루 조성됐다. 숲속의집(한옥 포함)과 산림휴양관, 산림전시관, 숲속교실, 산림수목원,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 시설도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첫째주 수요일은 휴관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마주한 안면도 수목원, 서해안의 풍광이 한눈에 담기는 백화산구름다리,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자 낙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도 휴가철을 맞아 숲과 함께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 [사진=한국관광공사/진우석 촬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 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이다.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1호 국가숲길로 2010년 7월 1구간이 열렸다. 총 7개(79.4km) 가운데 현재 5개 구간을 운영한다. 현재 1, 5구간은 정비 중이다.

가족탐방로는 울진금강소나무싶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를 만날 수 있고 다른 구간보다 난도가 낮아 인기다. 총 거리 5.3km, 점심 포함 3시간쯤 걸린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예약 탐방 가이드제를 시행하고 탐방은 무료로 운영한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마감하고 탐방 3일 전까지 가능하다. 구간마다 탐방 인원은 하루 80며으로 제한하고 자격증이 있는 숲 해설사가 안내한다.

◆국립김천치유의숲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김천치유의숲의 대표프로그램인 수도산바디테라피가 자작나무 숲 아래 덱에서 진행중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길지혜작가] 2023.07.28 89hklee@newspim.com

국립김천지유의숲은 소백산맥의 명상으로 꼽히는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치유의숲 중에서도 평균 고도가 높아 경북 이남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자작나무 숲을 품고 있다.

김천구미역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있다. 내륙 깊숙히 자리한 숲이라 오지로 여길 수 있지만, 그만큼 청정 지역이다.

국립김천치유의숲은 52만㎡에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전나무 등 수종이 다양하고 산림 복지 전문 기관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길과 심터, 건강의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수도산마인드테라피 프로그램 가운데 잣나무 덱 로드에서 관람객들이 해먹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길지혜작가] 2023.07.28 89hklee@newspim.com

치유의숲길은 관찰의숲길(1.6km), 아름다운모티길(5.7km) 등 4개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이 완만해 걷는데 어려움이 없다. 자작나무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청량함을 만끽하고 150년 된 아름드리 잣나무를 양산 삼아 해먹에서 단잠을 청할 수 있다.

성주와 김천에 걸친 아홉계곡, 무흘구곡도 수량이 풍부해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고즈넉한 인현왕후의길과 천년 고찰 청암사에서 조선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의 폐위와 복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구례 섬진강대숲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구례 데이트코스로도 인기 있는 섬진강대숲길 [사진=한국관광공사/박상준 촬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구례 섬진강대숲길은 섬진강과 나란한 풍광만으로 담양의 대숲과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정자 쉼터가 있는 초입부터 길이 시작되고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 빼곡한 대숲을 바라볼 수 있다. 곳곳에 비치된 벤치에서 대숲을 멍하니 바라보며 쉼을 청하기에 좋다.

야간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어둠이 내린 숲에는 반딧불이가 '조명'처럼 반짝이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방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숲길 초입에는 초승달, 안쪽에는 보름달 포토 존이 있다. 일제강점기 섬진강 일대에서 사금 채취로 강변 모래밭이 유실되자 마을 주민 김수곤 씨가 대나무를 심은 게 섬진강대숲길의 출발이다. 편도 약 600m 구간으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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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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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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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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