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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몸, 숲에서의 힐링으로 달래볼까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5:39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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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고 연일 습한 공기에 몸이 지쳤다면, 지금 떠나야 할 때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여행지로.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 중 어느 곳에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국내에 자리한 매력적인 숲으로 향하길 권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는 '청량한 숲으로의 초대'다.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오면 청량한 숲이 그리워진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울창한 숲속, 그곳이 바로 이번 8월의 쉼터가 될 전망이다.

추천 여행지는 ▲강원 강릉의 강릉솔향 수목원 ▲충남 아의 안면도자연휴양림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 ▲국립김천치유의 숲 ▲전남 구례의 섬진강대숲길이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강릉솔향수목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릉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릉솔향수목원 [사진=한국관광공사/권다현촬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강릉솔향수목원은 칠성산 자락에 있어 최적의 산림욕 코스다. 줄기가 붉고 곧게 자라는 금강소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관찰로가 천년숨결치유의길이다. 금강 소나무 외에 주목과 서양측백이 어우러져 초록 기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늘정원도 놓칠 수 없다.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예로부터 용소골이라 불린 맑고 깨끗한 계곡도 매력적이다. 탐스러운 꽃을 피운 수국원은 한여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널찍한 잔디밭과 귀여운 곰을 형상화한 포토존이다. 야간 개장에 맞춰 수목원에 가면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날수 있다. 강릉솔향수목원 하절기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야간 개장은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월요일은 휴원이고 입장료는 없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수령 100여 년 내외의 안면송과 함께 한옥 숙박을 할 수 있는 휴식 명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촬영 장보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안면도는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의 진가는 바다를 넘어 숲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령 100년 내외의 한국 토종 붉은 소나무인 안면송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안면송 천연림이다. 무장애나눔길,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을 비롯해 5개 봉우리로 이어지는 조개산 등산로 등 안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고루 조성됐다. 숲속의집(한옥 포함)과 산림휴양관, 산림전시관, 숲속교실, 산림수목원,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 시설도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첫째주 수요일은 휴관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마주한 안면도 수목원, 서해안의 풍광이 한눈에 담기는 백화산구름다리,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자 낙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도 휴가철을 맞아 숲과 함께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 [사진=한국관광공사/진우석 촬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 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이다.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1호 국가숲길로 2010년 7월 1구간이 열렸다. 총 7개(79.4km) 가운데 현재 5개 구간을 운영한다. 현재 1, 5구간은 정비 중이다.

가족탐방로는 울진금강소나무싶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를 만날 수 있고 다른 구간보다 난도가 낮아 인기다. 총 거리 5.3km, 점심 포함 3시간쯤 걸린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예약 탐방 가이드제를 시행하고 탐방은 무료로 운영한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마감하고 탐방 3일 전까지 가능하다. 구간마다 탐방 인원은 하루 80며으로 제한하고 자격증이 있는 숲 해설사가 안내한다.

◆국립김천치유의숲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김천치유의숲의 대표프로그램인 수도산바디테라피가 자작나무 숲 아래 덱에서 진행중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길지혜작가] 2023.07.28 89hklee@newspim.com

국립김천지유의숲은 소백산맥의 명상으로 꼽히는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치유의숲 중에서도 평균 고도가 높아 경북 이남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자작나무 숲을 품고 있다.

김천구미역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있다. 내륙 깊숙히 자리한 숲이라 오지로 여길 수 있지만, 그만큼 청정 지역이다.

국립김천치유의숲은 52만㎡에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전나무 등 수종이 다양하고 산림 복지 전문 기관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길과 심터, 건강의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수도산마인드테라피 프로그램 가운데 잣나무 덱 로드에서 관람객들이 해먹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길지혜작가] 2023.07.28 89hklee@newspim.com

치유의숲길은 관찰의숲길(1.6km), 아름다운모티길(5.7km) 등 4개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이 완만해 걷는데 어려움이 없다. 자작나무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청량함을 만끽하고 150년 된 아름드리 잣나무를 양산 삼아 해먹에서 단잠을 청할 수 있다.

성주와 김천에 걸친 아홉계곡, 무흘구곡도 수량이 풍부해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고즈넉한 인현왕후의길과 천년 고찰 청암사에서 조선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의 폐위와 복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구례 섬진강대숲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구례 데이트코스로도 인기 있는 섬진강대숲길 [사진=한국관광공사/박상준 촬영] 2023.07.28 89hklee@newspim.com

구례 섬진강대숲길은 섬진강과 나란한 풍광만으로 담양의 대숲과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정자 쉼터가 있는 초입부터 길이 시작되고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 빼곡한 대숲을 바라볼 수 있다. 곳곳에 비치된 벤치에서 대숲을 멍하니 바라보며 쉼을 청하기에 좋다.

야간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어둠이 내린 숲에는 반딧불이가 '조명'처럼 반짝이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방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숲길 초입에는 초승달, 안쪽에는 보름달 포토 존이 있다. 일제강점기 섬진강 일대에서 사금 채취로 강변 모래밭이 유실되자 마을 주민 김수곤 씨가 대나무를 심은 게 섬진강대숲길의 출발이다. 편도 약 600m 구간으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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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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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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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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