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맞아 특집 프로그램 운영
유비네스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꿀벌이 모은 꿀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시원한 실내에서 진로ㆍ직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울의 청소년이 여름방학 동안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며 한국 대중문화, 미디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진로를 탐색하며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거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청소년 프로그램 종합 안내 서비스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를 통해 950개 청소년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진로ㆍ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방학을 맞아 ▷캠프 ▷역사문화탐방 ▷도심 속 자연체험 ▷환경과학 ▷심리상담 등 60여 개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청소년들이 별다른 제약 없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주제별 야외활동의 비중이 확대됐다. 박물관 견학 및 탐방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긍정적인 학습태도를 배우는 '다 함께 놀자! 여름방학 특강 한국사 역사탐방', 꿀벌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도심 속 꿀벌 체험' 등 관심사에 맞춘 다채로운 주제의 야외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무더운 여름 잠시 더운 곳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원한 실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ㆍ직업 체험도 진행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직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키네마스터 실습'을 통해 영상편집을 해보거나,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체험', '드론 시뮬레이션', 'VR 가상현실 '등 다양한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서 진로 고민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스내비 내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하는 청소년 온라인 활동 공간 '홈베이스'에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 또래관계에 대한 고민을 등록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실시간 댓글을 통해 상담과 동기 부여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은 청소년센터 등 서울 소재 80개 청소년 시설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자세한 정보는 유스내비(www.youthnavi.net)와 각 청소년 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특히 이번 여름방학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청소년들이 야외활동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유스내비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즐겁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