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7월 역대 가장 더운달..."온난화 끝, 지구 끓는 시대 도래"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01:43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07: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역대급 더위로 지구촌이 시름하는 가운데, 올해 7월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27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올해 7월이 지구 역사상 역대 가장 더운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분수대 주변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7.20 kckim100@newspim.com

이 같은 전망은 C3S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7월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남반구의 겨울을 포함해 약 섭씨 16도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7월 1∼23일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6.95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4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9년 7월(16.63)보다도 최소 섭씨 0.3도 높은 수준이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의 카르스텐 하우스타인은 아직 7월이 한 주 정도 남았지만 올해와 2019년 7월의 차이가 너무 커서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례없는 더위는 지구촌 곳곳에 영향을 미쳤다. 사막에서는 일반적으로 밤에 더 기온이 낮지만, 미국 캘리폰아의 데스 벨리는 올해 7월 밤 기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폭염에 시달렸으며,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는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북서부에서는 최고 기온이 섭씨 52.2도까지 치솟으며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일도 있었다.

◆ 유엔 사무총장 "지구 온난화 끝나고 끓어오르는 시대 도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기후 변화가 본격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C3S의 관측 결과를 언급하며 "기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 역시 "올해 7월에 전 세계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안타깝게도 기후변화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 세계 석탄 소비량은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시베리아 석탄 에너지 회사(SUEK) 소유의 보로딘스키 탄광.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전 세계 석탄 수요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석탄 수요를 전년보다 0.4% 상승한 83억8800만t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석탄)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가스보다 (석탄이) 더 구하기 쉬울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상반기 미국과 EU에서 석탄 수요가 각각 24%와 1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의 수요는 상반기 동안 5%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올해 중국과 인도의 석탄 수요가 각각 46억7만9000t, 2억12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두 나라의 수요를 합치면 전 세계 석탄 수요의 70%에 이른다.

케이스케 사다모리 IEA 에너지 시장 및 안보국장은 "석탄은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에너지원"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이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크게 늘렸음에도 여전히 석탄 수요가 높다"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