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2023 광장으로의 초대' 개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가 다음 달 광화문광장의 야경을 수놓는 빛의 예술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4개월간 '아뜰리에 광화'의 두 번째 전시로 '2023 광장으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담하고 거친 선묘를 특징으로 해학과 소년의 천진무구함,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화가 이중섭의 작품 27점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초대전시 '2023 광장으로의 초대' 포스터 [자료=서울시] 2023.07.27 kh99@newspim.com |
이를 시작으로 유명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Jean Jullien)의 원작을 미디어아트로 다양하게 변형한 작품을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9월부터 저녁 7시~10시) 세종문화회관의 벽면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시는 광화문광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아뜰리에 광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전시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2023 광장으로의 초대' 전시 이후 12월 중으로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축제와 연계한 전시회를 개최해 내년 3월까지 광화문광장의 밤을 형형색색의 빛의 예술로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현장과 온라인으로 관람한 시민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이벤트도 마련한다. '아뜰리에 광화' 전시 기간 중 서울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설문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준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세계적인 관광경쟁력을 갖춘 도시의 경우 낮의 경관만큼 아름다운 야경 또한 가지고 있다"며 "도시 공간적으로 매력적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빛의 축제가 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축제로서의 전통성과 새로운 역사성을 이어갈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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