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입주기업 매출액 42억→130억으로 3.1배 껑충
10개사 50억 투자유치…지재권 출원ㆍ등록도 44건
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매출 130억원, 청년 신규고용 190명, 투자유치 5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은 15개사로, 입주 당시(20년~21년) 이 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42억에 불과했지만 서울소셜벤처허브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은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3.1배 늘었다. 청년신규 채용도 190명이나 이뤄졌으며, 이는 기업별로 12.6명을 추가로 고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5개 입주기업 중 10개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 당시 입주한 5개 기업이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입주기업들의 지적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한다.
15개사의 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은 서울시의 지원에 힘입어 22년에 평균 12.6명 신규고용(190명/15개사), 투자유치율 66.7%(10개사/15개사) 등 벤처기업 평균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 * 벤처기업(3만 9101개) 평균, 일자리 창출 1.8명, 투자유치율 7%(중소벤처기업부 발표 2021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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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서울 근교에 있는 타 육성 기관과는 달리 테헤란로(지하철 2호선 선릉역 도보5분)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벤처밸리로 우리나라 4대 금융지주 계열 벤처투자사가 모두 모여있고, TIPS 등 창업지원 기관, 창업기획자들이 밀집해 있어 원활한 정보교류 등의 소통으로 소셜벤처의 성장과 사업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맞춤형 지원 또한 기업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입주기업들은 최장 2년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주변 사무공간의 시세는 2인실 경우 임대료는 월 22만 8000원, 10인실은 80만 4000원(2023. 7월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기준)으로 창업 초기에 임대료 등 고정자금 투입이 어려운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사무공간은 2인실(9.6㎡)~10인실(42.02㎡)로 다양하고, 책상 및 의자, 서랍장 등 기본 사무기기가 제공된다. 관리비는 월 14만원~68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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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밀착지원도 받을 수 있다. 투자연계를 통한 자금유치와 판로지원부터 기업투자설명회(IR), 세무ㆍ법률 전문 컨설팅 등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과정들이다.
이 외에도 입주기업별 전담 멘토가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부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수립 및 사업실증(PoC)지원비 연계, 시제품 제작과 제품 개선 등 소셜벤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제안도 해준다.
시는 이런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글로벌 경제불황과 팬더믹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주축이 되는 소셜벤처의 활약상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ㆍ공정ㆍ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새로운 해결책이자 ESG 경영 시대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가 대한민국 청년창업 대표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