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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3.6세…외래진료 연 16회 'OECD 1위'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14:11

임상 의사‧간호 인력 OECD 하위권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 증가 추세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80.3년보다 약 3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발표한 'OECD 보건 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 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 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25일 공표했다.

한국의 기대수명, 자살사망률, 보건의료 이용, 의료 장비는 OECD 평균 대비 높았다. 반면 임상 의사,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규모는 OECD 평균 대비 낮았다. 건강위험 요인인 흡연인구 비율, 주류 소비량은 10년간 낮아졌지만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3 건강수준[자료=보건복지부] 2023.07.25 sdk1991@newspim.com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2021년 기준 83.6년(남자 80.6년, 여자 86.6년)이었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다. OECD 국가 평균인 80.3년보다 3.3년 길고 상위권에 속한다. 기대수명은 생활환경 개선,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지난 10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0명으로 OECD 국가 평균 239.1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 예방 활동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이다. 기대수명과 반대로 지난 10년간 감소하는 경향이다.

2020년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24.1명이다. 남자 34.9명, 여자 14.9명으로 남자 자살사망률이 여자 자살사망률보다 높다. OECD 평균은 11.0명이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3 보건의료이용 [자료=보건복지부] 2023.07.25 sdk1991@newspim.com

한국 국민 1명이 받은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OECD 국가 평균인 5.9회 대비 2.6배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 일수는 18.5일로 OECD 국가 평균인 8.1일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 의료비는 2021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9.3%로 OECD 평균(9.7%) 대비 낮았다. 경상 의료비는 보건‧의료부문 서비스와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연평균 8.0%씩 증가해 OECD 연평균 4.4%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2021년 한국의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35.5대, 컴퓨터단층촬영(CT)은 인구 100만 명당 42.2대다. OECD MRI 평균인 19.6대, CT 평균 29.8대보다 많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3 보건의료자원[자료=보건복지부] 2023.07.25 sdk1991@newspim.com

높은 보건의료 이용과 달리 임상 의사,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인적 자원은 OECD 국가 중 하위권이다. 2021년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었다. 2021년 우리나라 전체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도 인구 1,000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인 9.8명보다 1.0명 적었다. 

건강위험 요인인 흡연율, 주류소비량은 감소 추세지만 반대로 비만 인구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한국 흡연율은 2021년 기준 15.4%로 OECD 평균인 15.9%와 비슷했다. 2011년 흡연율인 23.2%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인다.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21년 연간 7.7리터(ℓ)로 OECD 평균인 8.6ℓ보다 적었다. 2011년 8.9ℓ에 비해 감소 추세다.

반면 2021년 기준 과체중‧비만 비율은 36.7%로 일본(27.2%)에 이어 두 번째로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2011년 30.7%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인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3 건강위험요인 [자료=보건복지부] 2023.07.25 sdk1991@newspim.com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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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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