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오늘부터 우리 해역에 대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에 나선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늘부터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한다"면서 "긴급조사는 가까운 바다에 75개, 먼 바다에 33개 정점을 새롭게 추가해 총 108개 지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성훈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3.07.05 yooksa@newspim.com |
이어 "연안의 경우, 서남해역, 남서해역, 남중해역, 남동해역 및 제주해역의 5개 권역으로 구분해 매 10일마다 권역별 5개 대표정점(총 25개)을 조사한다"며 "한 달 동안 총 3회에 걸쳐 전체 75개 정점을 조사하고, 원・근해의 경우 33개 정점에 대해 월 2회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차관은 "선박을 이용해 시료를 채취하는 해양방사능 조사는 호우・태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선박의 안전 관계상 출항 등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오늘은 남동·남서 해역과 제주 해역의 배는 예정대로 출항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나, 그 밖의 해역은 기상상태를 보아 내일 또는 모레 출항해 시료 채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긴급조사 결과는 기존의 정밀조사 결과와 함께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쉽도록 '안전, 관심, 위험'의 3단계로 구분해 신호등 형태로 알려 드릴 예정"이라며 "세계보건기구가 설정한 먹는물 기준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을 안전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긴급조사 시료 분석결과는 일일브리핑과 해수부의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 및 원안위의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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