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예천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재해양상 달라져 설계, 배수 등 문제 발생"
[예천=뉴스핌] 송기욱 박서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을 방문해 오는 23일 예정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수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경북 예천군 감천면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대표는 김학동 예천군수로부터 수해 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예천=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폭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예천군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23.07.21 seo00@newspim.com |
김 군수는 "예천군에는 지난달 29일부터 16일 간 계속 비가 내렸다"면서 "기반이 약한 토사와 주변 바위 등이 흘러내리기 시작하며 이 마을에서만 두 명이 가옥과 함께 쓸려나갔다. 예천에 이런 사고만 10개 지역이 넘고 총 17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 패턴이 바뀌었기 떄문에 단순한 산사태라 생각하고 동네 뒤만 보살피는 안전대책으로는 불가항력"이라며 "짱기적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오는 23일 당정 협의를 통해 수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설계의 부재나 재해 양상 등이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설계 기준이나 각종 허가, 배수 시설을 포함해 수해나 한파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물만의 문제가 아니고 가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천=뉴스핌] 박서영 기자 = 폭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예천군의 한 마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예천군을 찾아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2023.07.21 seo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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