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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테슬라 실적 앞두고 강보합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22:14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1:5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테슬라, IBM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4587.50,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5140.00으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만6009.00으로 전장 대비 33.25포인트(0.21%) 전진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에 일제히 장을 마쳤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 속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장을 이어갔다.

2분기 어닝시즌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2%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지난 주의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수치와 강력한 고용 지표에 더해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앨저의 앙쿠르 크로포드는 CNBC에 "우리는 경착륙 시나리오를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2024년으로 다가갈수록 수익이 악화할 것이라 믿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많은 기술주의 실적은 이미 바닥을 쳤고 이제 기술 기업들은 다시 가속화하며 성장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이는 올해 초와는 매우 다른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이날 테슬라 외에도 넷플릭스, IBM 및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기업들이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야적장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월가에서는 특히 테슬라의 실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이유로 2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248억8000만 달러(약 31조 4682억원), 주당 순이익은 8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2분기 매출은 1년 전(169억3000만 달러)보다 47% 증가한 셈이다.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빌 캘러핸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을 주목할 것"이라며 "문제는 시장을 견인해 온 빅테크가 올해 남은 기간과 2024년까지 시장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6월 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8.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2%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자 5월 15.7% 증가(수정)했던 데서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 신규 주택허가 건수도 전달에 비해 3.7% 감소해 5월 5.6% 증가했던 데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도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시장이 다시 하강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종목명:GS)가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순이익 발표에 주가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은행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18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다. 다만 2분기 매출은 109억달러로 월가 전망(108억4000만달러)을 웃돌았다.

에어택시 개발 업계의 선두 주자 ▲조비 에비에이션(JOBY)도 개장 전 주가가 6% 넘게 내리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JP모간은 최근의 주가 급등이 숏커버링 때문으로 보이며 과도하다고 밝히고 투자 의견을 조정했다.

반면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카바나(CVNA)는 개장 전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회사가 2분기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채권단과 부채 12억달러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세계 유일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ASML(ASML)은 월가 예상을 대폭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 가량 하락 중이다. 

ASML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69억유로(한화 약 9조8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4000만유로(2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매출 67억4000만유로, 순이익 18억2000만유로)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또 이날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치도 25%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30% 증가할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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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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