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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7월 축제 잠정 연기·취소...재해 예방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20:45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20:46

거북섬 해양축제·관고지 연꽃축제 일정 조정…월곶 물총축제는 개최 안해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이달에 진행 예정이었던 축제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는 등 장마 피해 아픔을 함께하고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시에 따르면 '2023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잠정 연기에 이어 오는 22일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3회 시흥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도 잠정 연기한다.

또 오는 22일 월곶어울림센터 옆 나눔주차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시흥 월곶 물총축제'는 전면 취소됐다.

시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피해자 애도와 수해 복구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무게를 실었고, 이에 각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취소 및 연기를 결정했다. 또 이번 주말에도 강한 장맛비가 예보된 만큼 시는 시민 안전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용기 연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시흥시민 화합의 장인 연꽃축제가 연꽃의 절정기에 개최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시의 재난 행정에 적극 협력하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으니 지역주민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건하 월곶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은 전국적인 수해 복구와 앞으로의 피해 예방이 먼저다. 수많은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월곶의 지역 특색을 알릴 수 있는 월곶 물총축제는 내년에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기획해 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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