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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폴란드 원전 수출 청신호…尹정부 '원전 10기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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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폴란드 순방 계기 원전 MOU 6건 체결
"원전 회복 이어가기 위해 폴란드·체코 수주 중요"
美 웨스팅하우스 법적 분쟁 해소 필요성 제기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언한 새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남짓한 시간이 지나면서 원전업계에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면서 폴란드, 체코 사업 수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 대통령 폴란드 순방 계기 원전 MOU 6건 체결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을 계기로 개최된 '한-폴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의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은 우크라이나 재건, 공항 및 고속철도 등 공공인프라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방안 논의도 주요 의제였지만 기존에 협력하고 있던 원전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는지도 초유의 관심사였다.

당초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대통령 순방길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란드 코닌(퐁트누프) 지역에서 추진 중인 원전사업에 관한 물밑 협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4 photo@newspim.com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수원과 폴란드 측과의 직접적인 협력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원전 분야에서 총 6건의 MOU 체결 성과가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Grupa Azoty Police 등과 MMR(10MW급 이하 초소형 원자로)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폴란드 Rockfin, Famet과 신규원전 건설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발전 기자재를 취급하는 국내 중견기업 BHI는 폴란드 ZKS Ferrum과 퐁트누프 원전사업에 원자력 기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공급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기·전력설비를 취급하는 국내 중소기업 YPP가 튀르키예 아쿠유 원전에 사용되는 460만유로(약65억원) 규모의 계측설비 공급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온 원전 기자재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 웨스팅하우스 법적 분쟁 해소 필요성 제기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2027년까지 약 5조원 규모의 해외원전 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성과는 지난해 8월 한수원이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이다. 해당 수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대규모 원전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6월에는 한수원이 26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원전 단일설비 수출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이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원전건설 본격화와 함께 수출 일감이 추가로 공급되면서 국내원전 생태계의 복원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외 원전 사업 중에는 1200MW 이하급 1기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과 APR1400 2기 규모의 폴란드 코닌(퐁트누트) 원전사업 등이 주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영국 등에서 진행될 예정인 원전사업에도 참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업계에서는 탈원전 정책 폐기로 새로운 모멘텀이 생긴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원전 수출 관련 목표 달성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폴란드와 체코에서의 원전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가장 현실성 있다"며 "사우디나 루마니아 등 새로운 기회들도 언급되지만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리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1400MW급 2기 규모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한국전력공사가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정치적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APR1400 원전 지식재산권 관련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한수원의 수출 제한 관련 소송도 반드시 해소해야 할 문제라는 언급도 나온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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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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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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