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 지수 선물, 대형 은행 실적 호조에 상승...JP모간·웰스파고↑ VS 블랙록↓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21:44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21:4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 속 미 주가지수 선물이 오름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7.25포인트(0.05%) 오른 1만5719.00, E-미니 S&P500선물은 7.50포인트(0.17%) 전진한 4551.00, E-미니 다우 선물은 165.00포인트(0.48%) 상승한 3만4758.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 발표한 JP모간, 웰스파고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다우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 역시 6월 상승세가 근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전 거래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주간 2.5%, 다우 지수는 1.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 상승하며 3월 17일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이날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3대 지수는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메즈 채권 리서치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에 주식과 채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이란 낙관론에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또 투자자들은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 인상 후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채권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올해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둔화한 물가 수치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끝으로 더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다만 전날 오후 공개 발언에 나선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올해 총 두 차례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그런 가운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앞장서서 주장해 온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다음달 사임한다고 밝혀 연준의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본격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인 2021년부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금리 인상 시기에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크게 올려야 한다며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6월 수입 물가,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 등의 지표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JP모간(종목명:JPM)과 ▲웰스파고(WFC)의 주가가 2~3%상승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시티그룹(C)도 주가가 1% 넘게 전진 중이다.

반면 ▲블랙록(BLK)은 분기 매출이 1.4% 감소했다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가 내리고 있다.

미 최대 민간 건강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익과 매출 발표에 주가가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액티비전블리자드(ATVI) 인수를 두고 진행된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인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2% 가까이 전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인수와 관련해 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영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대한 통제권을 일부 포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