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세 수비수'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프리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김은중호의 4강 잔출을 이끌었던 김지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허트퍼드셔 메도우 파크에서 열린 보어햄 우드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브렌트포드는 5부리그에 속한 보어햄 우드와 1-1로 비겼다. 브렌트포드 구단은 SNS를 통해 "김지수가 데뷔전을 가졌다"라며 태극기도 함께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13일(한국시간) 열린 보어햄 우드와의 친선전에서 교체 투입돼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포드 김지수. [사진 = 브렌트퍼드 SNS] |
토머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전·후반 45분씩 서로 다른 팀으로 경기에 나섰다. 젊은 선수들이 지난 10일 동안 열심히 훈련했고 이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후반전에 젊은 선수들이 뛰어 경기 지배력을 잃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을 보는 것은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전반엔 기존 1군 주전 자원을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엔 김지수를 비롯해 매튜 콕스, 킨 루이스 포터, 할릴 데르비쇼올루 등 유망주 위주로 팀을 꾸렸다.
브렌트포드는 2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23 프리미어리그 서머시리즈에 참가해 오는 24일 풀럼, 27일 브라이튼, 31일 애스턴 빌라와 차례로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이날 등번호 36번 유니폼을 입고 나온 김지수는 지난달 26일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192㎝의 장신 센터백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불리며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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