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긴축 종결 기대감에 나스닥·S&P 15개월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05:48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05:4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개월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12일(현지시간) 강력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낙관론 속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1포인트(0.25%) 오른 3만4347.43로 마감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0포인트(0.74%) 전진한 4472.1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26포인트(1.15%) 상승한 1만3918.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0% 올라 시장 전망치(3.1%)를 소폭 하회했고,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역시 전년 동월보다 4.8% 오르며  전월치(5.3%)나 시장 전망치(5.0%)를 하회했다.

버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메간 호네만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서비스, 임금, 주택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지표로 주목받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루 뒤인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 열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베팅이 90%를 넘어서며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더불어 시장에서는 9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가능성을 80% 넘게 보고 있다. 

지난 6월 FOMC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으나, 예상보다 둔화한 CPI 발표로 연준이 7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시작되는 2분기 실적 시즌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될 예정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각 1~2% 오름세를 보였다. 코메리카, 자이언즈 뱅코프 등 지역 은행들의 주가도 2~3%대 올랐다.

뉴욕유가는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 수치에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2센트(1.2%)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미 달러화는 7월 추가 금리 인상 관측 속에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곧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장중 100.54로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빨리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1% 넘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1.3% 오른 온스당 196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