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대표 강성민)은 지난 11일 충남 부여시에 위치한 자사 스마트팜 시설에 아프리카 8개국 농업 장차관 등 관계자 22명이 방문해 국내 최신 융복합 재배 기술을 시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케이(K)-라이스벨트 농업장차관회의' 중 한국 농업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등 농업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높은 8개국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현장 시찰은 국내 스마트팜 산업 현황 및 우듬지팜 소개, 온실 현장 견학 등으로 이루어졌다. 각국 장차관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설, 재배 온실, 가공 및 포장 시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우듬지팜 대표 식품 '토망고' 시식회에서 아프리카 장차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 컨설팅,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재배 생산 기지 운영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9%의 매출 상승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말에는 약 449 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스마트팜 생태계의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올 9월에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 내외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듬지팜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 내 스마트팜 우수 기업 시찰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8개국 장차관들이 방문한 부여 첨단 반밀폐 유리온실은 빅데이터와 ICT 기술을 적용한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 스마트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26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토마토 단일 농장 최대 규모다.
'토망고' 등 우듬지팜만의 스테비아 토마토 생산 및 가공 시스템에 대한 주목도도 높았다. 우듬지팜은 천연 당성분을 활용한 가공 기술을 포함, 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표 브랜드인 토망고를 비롯한 7개의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를 생산하며 국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향후 최신 K-농업 기술에 대한 해외 각국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적극적 해외 진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스마트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동 지역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RBK홀딩스와 1000만 달러 규모 스마트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도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주한 기니 명예영사 이브라이마 카쉬스 디우바테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인기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맛을 보니 기니 국민들도 매우 좋아할 것 같다."라고 하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도입에 대해 빠르게 논의해 볼 것이다"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듬지팜 강성민 대표는 "국내 첨단 농업계를 대표하는 K-스마트팜 기업으로서 아프리카 각국의 장차관들에게 첨단 재배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선진 농업 기술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며 국내외 농업 문화의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듬지팜 로고. [사진=우듬지팜]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