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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과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과 동자청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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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핌DB] |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17년 7월경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개최 과정에서 동자청 관계자들이 평가위원들이 작성한 심사의견서를 사후에 다시 작성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가 확인돼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 특혜의혹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인 남모 씨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 남씨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를 세워서 2018년 동자청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 정치인에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부실 검증, 유착 여부 등 특혜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