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제주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주도 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사라진 기초자치단체를 두고 지속되는 행정체제 및 계층구조 논란을 해소하고, 주민참여와 정치적 참여권을 강화·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다.
제주연구원. 2023.07.06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행정체계는 지난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하면서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4개 시·군이 단일광역체제(제주도)로 개편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행정시가 도입됐다.
이로 인해 양 행정시장은 주민 선출이 아닌 지사 임명직으로 바뀌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약화와 제왕적 도지사 출현, 행정시장 권한의 한계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현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은 제주형 행정체제 모델 도입을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하고 추진하고 있다.
7월 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토론회는 제주지역의 43개 읍면동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당위성과 기초자치단체의 부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주재로 운영되며,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개요에 대한 발제 이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주요 핵심 이슈에 대한 패널토론과 도민들 대상으로 플로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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