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돈봉투 의혹' 추가자금 및 송영길 관여 여부 수사력 집중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6:46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6:46

지난 3일 宋 최측근 박용수 신병 확보
宋, 돈봉투 살포 인지 또는 직접 살포 의혹 제기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 전 보좌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관련 사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 모 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7.03 pangbin@newspim.com

박 전 보좌관은 이번 사건에서 돈봉투 조성과 살포, 증거인멸 등 대부분 의혹에 모두 연관 있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그가 2021년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공모해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돈을 받은 뒤 윤관석 무소속 의원(전 민주당)에게 6000만원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서울지역 상황실장 등에게 활동비나 콜센터 운영비를 제공하고, 캠프 컨설팅 비용을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박 전 보좌관은 지난해 11월 먹사연 측의 당대표 경선 캠프 활동 자료들이 발견되지 않도록 사무국장 김모 씨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장 20일에 달하는 구속기간 동안 박 전 보좌관을 상대로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 추가 자금 유입·살포가 있었는지,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돈봉투 살포의 최대 수혜자이자 이번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당시 돈봉투 살포를 인지했거나 직접 살포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JT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강 전 감사와의 통화에서 "송은 어쨌든 몰라 뜬금없이 나한테 '용수를 배제하지 말고 용수하고 협의해서 해라' 그렇게 얘기하더라고"라며, 송 전 대표가 캠프 일을 박 전 보좌관과 함께 진행하라는 취지로 말했다.

앞서선 강 전 감사가 "누구 얘기를 하길래 '참 열심히 하네요' 그랬더니만 영길이 형이 그러더라고. '그래서 안 그래도 내가 조금 처리해 줬어. 더 열심히 하라고'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송 전 대표가 직접 돈봉투를 살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박 전 보좌관이 송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고 자금관리까지 맡았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송 전 대표의 조사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