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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박사에 명예이학박사 학위 수여

기사입력 : 2023년07월04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1:29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침팬지의 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제인 구달 박사에게 명예이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이화여대는 오는 7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명예이학박사학위 수여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제인 구달 박사/제공=이화여대

1934년 런던에서 태어난 제인 구달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1956년 침팬지 연구자를 찾고 있었던 고생물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탄자니아의 숲에서 침팬지에 대한 혁신적 연구를 수행했다.

탄자니아 곰베 스트림 국립공원에서 60년 이상 침팬지를 연구하고 보호하는 데 헌신했으며, 역사상 영장류에 대해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연구로 기록됐다.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하고,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발견은 영장류에 대한 인간의 이해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또 제인 구달 박사는 1977년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해 침팬지 및 다른 야생 동물들이 처한 실태를 알리고 서식지 보호와 처우 개선 활동에도 나섰다. 전 세계에 환경 및 동물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무소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설립한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인 구달 연구소'의 한국지부를 2013년부터 맡고 있다.

한편 제인 구달 박사는 2004년, 2007년 이화여대를 방문해 강연을 열기도 했다. 2012년에는 화학술원 석좌교수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희망의 이유'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제인 구달 박사의 명예이학박사학위 수여식은 고민희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이화 한국음악 실내악단의 주악, 기도, 한유경 대학원장의 추천사, 김은미 총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수여식 이후에는 희망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예정됐다. 참석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을 마쳤다. 이화여대는 1952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1명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제인 구달 박사는 112번째 수여 대상자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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