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호재로 작용
2차전지 주 강세에 코스닥 21.05p↑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사자' 분위기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38.19p) 오른 2602.3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전일 대비 0.68%(17.42p) 오른 2581.70에서 출발한 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8.19포인트(1.49%) 상승한 2602.4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600선을 돌파한 것은 9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21.05포인트(2.42%) 올라 889.2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30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7.03 choipix16@newspim.com |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85억원과 23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769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한국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과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한 것, 애플 시가 총액 3조 달러 돌파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1%) ▲현대차(0.97%) ▲POSCO홀딩스(3.61%) ▲LG화학(3.60%) ▲LG에너지솔루션(3.62%) ▲SK하이닉스(2.08%) ▲삼성전자우(0.84%) ▲삼성SDI(7.17%) 등의 주가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0.13%)의 주가는 떨어졌다. 기아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04%)·음식료업(1.98%)·종이목재(0.33%)·철강금속(2.28%)·의료정밀(3.28)·화학(2.04%)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41%)·의약품(-0.21%)·통신업(-0.20%)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21.05p) 오른 889.2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299억원을 팔아 치웠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720억원과 109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2.67%) ▲펄어비스(0.57%) ▲카카오게임즈(0.91%) ▲에코프로(20.42%) ▲에코프로비엠(5.82%) 등의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3%) ▲JYP Ent.(-0.38%) ▲HLB(-0.15%) ▲셀트리온제약(-1.57%)의 주가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이 2%대 강세를 주도했다"며 "테슬라의 2분기 국제 판매량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4%(9.70원) 낮은 1308.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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