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학생 한국어 수업도 참관
"세계 최고 수준 교육·돌봄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과제로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학부모, 교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전직 프로야구선수들이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디지털 코딩('디지털 새싹'), 방송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6.2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현장의 교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산하는 한편, 유보통합에서 늘봄학교까지 교육부를 중심으로 아동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태희 경기교육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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