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동료들이 선사한 '음악회 퇴임식' 호평...울진경찰서 장문봉 경정 퇴임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0:30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경찰서가 경찰관으로서의 공복의 임무를 마무리하고 물러나는 경찰관의 퇴임식을 동료들이 직접 연출하는 조촐하면서도 감성적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직을 마치고 퇴임하는 선배 경찰관의 새로운 삶을 위해 함께 근무해 온 동료 경찰관들이 재능을 모아 마련하면서 퇴임식이 단순한 퇴직 의례가 아닌 경찰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찰 공동체문화의 지평을 다지고 경찰관으로서의 자긍심을 넓히는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달 30일 경북 울진경찰서 3층 금강송마루에서 열린 장문봉 경정 퇴임식.[사진=울진경찰서] 2023.07.03 nulcheon@newspim.com

울진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경찰서 3층 금강송마루에서 37년간의 경찰관 공임을 마치고 퇴직하는 장문봉 경정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이 세간의 눈길을 끈 것은 기존의 의식 중심의 퇴임식이 아닌 작은 음악회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

37여년간 생활치안 현장에서 함께 해 온 동료,후배 경찰관들이 숨겨 놓았던 제능으로 아름다운 음악회를 선사해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또 신임 경찰관들이 예도 의례로 선배 경찰관의 퇴임을 축하하고 동료들은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며 퇴임을 기렸다.

312기 신임 경찰관들은 "선배님들의 경찰관으로서 마지막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울진 경찰로서 선배님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명원 울진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퇴직자에 대한 예우에 힘써 퇴직한 선배들이 울진 경찰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갖고 직원들은 조직에 대한 더 큰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한 장문봉 경정은 지난 1987년 첫 경찰에 입문한 후 37년간 고향인 울진과 영양,봉화등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조성에 이바지해 왔다.

또 장 경정은 울진국악협회와 울진연예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울진의 수려한 풍광과 문화를 담은 노래 등을 홍보하며 음악재능기부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지금은 울진 난(蘭)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