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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 지난해 56% 수준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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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래액 약811억원으로 2019년 수준 이하로 급락
일부 잘 팔리는 작가에만 의존하는 미술시장 풍토 극복 시급
이우환·김환기·유영국·박서보·쿠사마 야요이가 작가별 낙찰총액 1~5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매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 수준에 머물렀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는 <2023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상반기 결산>과 최근 5년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811억원으로 2019년 수준 이하로 급락한 결과를 보였다. 지난 5년을 비교할 경우, 2022년 약1446억원, 2021년 약1438억원, 2020년 약490억원, 2019년 약826억원, 2018년 약1030억원 등에 비해 굉장히 저조한 실적이다.

특히 낙찰률 52%(2022년 65.3%ㆍ2021년 65.4%ㆍ2020년 64.5%ㆍ2019년 65.8%ㆍ2018년 68.8%) 역시 지난 5년간 처음으로 50% 초반을 기록해 가장 낮았다. 

총 출품작은 915점이 줄어든 14,851점(2022년 15,766점ㆍ2021년 16,822점ㆍ2020년 14,224점ㆍ2019년 12,458점ㆍ2018년 12,820점)이었지만, 낙찰작품은 무려 2,572점이 줄어든 7,724점(2022년 10,296점ㆍ2021년 10,999점ㆍ2020년 9,173점ㆍ2019년 낙찰 8,199점ㆍ2018년 낙찰 8,815점)에 그쳤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김영석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 결산은 현재 한국 미술시장의 경기가 얼마나 위축되어 있는지 실감하는 결과다. 특히 절대적인 우위로 미술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국내외 블루칩 작가인 이우환과 쿠사마 야요이 마저도 지난해 대비 크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조선시대 백자가 최고가 1위를 차지한 의외의 결과처럼, 일부 잘 팔리는 작가에게만 의존하는 미술시장 풍토를 극복하고 좀 더 다양한 작가군이 폭넓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술시장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낙찰총액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이우환 작가가 약 72억원, 낙찰률은 54%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블루칩 작가인 이우환도 지난해 대비 낙찰총액은 30% 수준, 낙찰률도 처음 50% 대인 것으로 볼 때, 현재 국내 미술시장이 얼마나 위축됐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이우환 낙찰총액 200억원, 낙찰률 75.5% / 2021년 이우환 낙찰총액 187억원, 낙찰률 86% / 2020년 이우환 약 61억원, 78.26% / 2019년 김환기 약 145억원, 70.59% / 2018년 김환기 약 214억원, 87.5%)

경매사별로 살펴보면 케이옥션이 약301억원(지난해 526억원)로 약286억원인 서울옥션을 근소한 차이로 추월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낙찰총액 1위 경매사의 평균 낙찰률이 42.3%(2위 서울옥션 58.9%ㆍ3위 마이아트옥션 72.3%)라는 점은 그만큼 고가의 낙찰 작품에 대한 의존율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경매사별 낙찰총액 및 비중도 [자료=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2023.07.0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경매물품 비중도 [자료=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2023.07.03 digibobos@newspim.com

최고 낙찰가 1위는 지난 5월 마이아트옥션에서 낙찰된 조선시대 백자청화오조룡문호(높이56cm) 70억원이 차지했다.  이는 그동안 낙찰가 1위를 고수해온 해외작가의 작품 대신 한국의 전통 고미술품이 탈환했다는 점이 무척 고무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대미술만 따진다면 지난해 이어 쿠사마 야요이(25억원)가 선두였고, 5년 연속 해외작가가 1위를 고수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 상반기 경매액 1위 백자청화오조룡문호 [사진=마이아트옥션] digibobos@newspim.com

(2022년 최고 낙찰가 1위 쿠사마 야요이 44억원 / 2021년 마르크 샤갈 42억원 / 2020년 쿠사마 야요이 14억5천만원 / 2019년 르네 마그리트 72억4천만원 / 2018년 김환기 약 85억3천만원)

최고가 상위 20순위 중엔 '이우환 5점, 박서보 3점, 김환기/유영국 2점'등으로 이우환은 지난해 다소 줄고, 박서보는 늘어났다.

작가별 낙찰총액 상위 5순위는 1위 이우환(약72.3억원ㆍ54%), 2위 김환기(약41.3억원ㆍ62.1%), 3위 유영국(약37.7억원ㆍ91.7%), 4위 박서보(약37.3억원ㆍ58.8%), 5위 쿠사마 야요이(약34.2억원ㆍ57.8%)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가별 낙찰총액 순위 [자료=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2023.07.03 digibobos@newspim.com

이 중에 1위를 고수했지만 50% 대의 저조한 낙찰률에 지난해의 36% 수준의 낙찰총액을 보인 이우환과 낙찰률 약92%로 급부상한 유영국이 크게 대조되었고, 11위를 차지한 아야코 록카쿠(지난해 5위)를 제외하곤 젊은 작가군이 사라져 주목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경매액 5위. 유영국 10억 7000) 캔버스에 유채, 1964, 162×133cm [사진=서울옥션] 2023.03.28 2023.07.03 digibobos@newspim.com

(2022년 1위 이우환 약200억원ㆍ75.6%, 2위 쿠사마 야요이 약138억원ㆍ82.2%, 3위 박서보 약85.5억원ㆍ86.7%, 4위 김환기 약49.6억원ㆍ58.5%, 5위 아야코 록카쿠 약46.4억원ㆍ65%)

참고로 지난해 20순위 중 생존작가는 17명으로 85%를 차지했고, 아야코 록카쿠(일본)ㆍ사라 휴즈(미국)ㆍ김선우(한국) 등 40세 전후 젊은 작가가 대거 포함됐었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9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마이아트옥션,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라이즈아트, 에이옥션, 칸옥션, 토탈아트옥션)에서 올해 1월~6월 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의 분석결과이다. 다만 서울옥션 제로베이스는 제외된 것이고, 이브닝 세일은 포함되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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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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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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