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채 금리가 28일 유가 급등에 급상승했다가 꺾였다.
- 트럼프의 이란 평화안 거부로 인플레와 금리인상 우려가 커졌다.
- 달러는 보합세였고 시장은 PCE·고용지표를 주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 상승폭 반납하자 금리도 고점서 후퇴
달러인덱스 101.20 보합… 엔화 157엔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국채 금리가 28일(현지시간) 수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평화안 거부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중동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가와 국채 금리가 함께 고점에서 내려왔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를 지지했지만 중동 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8bp(1bp=0.01%포인트) 오른 5.230% 수준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274%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5.36bp 상승한 5.556%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5.583%까지 치솟아 200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99bp 오른 4.914%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956%까지 올라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유가 상승폭 반납하자 금리도 고점서 후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은 유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중동의 교전을 끝내기 위해 이란이 제시한 평화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장중 4%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협상 상황을 보고받은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카타르 중재단이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뉴욕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별도로 회담하고 미국 측과도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장중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유가가 고점에서 내려오자 미 국채 금리도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68% 반영했다. 지난 금요일의 64%에서 높아진 수준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AI 관련 수요와 유가 상승으로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로런스 길럼 LPL파이낸셜 수석 채권 전략가는 이란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국채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가 상승이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향후 1년간 최대 네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는 장중 28.50bp까지 좁혀졌다가 31.40bp로 확대됐다.
◆ 달러인덱스 101.20 보합… 엔화 157엔대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0 안팎으로 두 달 만의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유로화는 1유로당 1.1370달러 안팎으로 두 달 만의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파운드화도 1파운드당 1.3250달러 안팎으로 3개월 만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 포렉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유가가 뛰었고, 이것이 미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는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유가에 집중돼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의 폭과 지속 기간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전망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는 달러당 157엔대에서 움직였다. 최근 일본과 미국이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잇달아 표명하고 있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엔 환율을 떠받치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도 이날 엔화 약세에 대한 양국의 우려가 담긴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시장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사이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 상승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0일 발표되고, 10월2일에는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상황에서 두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경로를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9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0.07% 오른 1360원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