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웨덴 총선 뒤 안데르손이 13일 정부 구성을 포기했다.
- 좌파 진영 연정은 실패했고 주도권은 우파로 넘어갔다.
- 의석 과반이 없어 총리 선출과 협상이 장기 교착 우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지난 13일(현지시각)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불과 3석 차이로 승리한 좌파 진영이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연정 구성 주도권은 우파 진영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되지만 우파 진영은 의회 의석의 과반에 미치지 못해 향후 스웨덴의 연정 구성 협상이 장기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28%를 득표해 전체 의석 349석 중 99석을 차지한 원내 1당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대표는 이날 현재로서는 자신이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좌파 진영의 한 축인 좌파당이 차기 의회 의장으로 중도우파 온건당 소속의 현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장을 지지하기로 밝힌 점을 지적하며 "좌파당은 의장 선거에서 온건당과 협력하기로 했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스웨덴에서는 정부를 구성하는 최대 정당이 의회 의장을 맡는 것이 오랜 전통"이라며 "따라서 지금은 그들의 협력이 실제 정부 구성에서도 가능한지 시험해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가 되는 것을 포기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럴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좌파당은 안데르손 대표의 협상 중단 결정이 성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다 가브리엘손 좌파당 대변인은 "우리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외에는 누구에게도 총리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며 "이번 결정은 매우 성급하게 내려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온건당 소속의 의장을 지지하기로 한 것은 현재와 같은 시기에는 의회에 안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손 대표의 이날 선언으로 연정 구성의 주도권은 우파 진영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스웨덴 의회는 이날 오후 새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가디언은 "새 의장은 다른 정당 대표에게 정부 구성 임무를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유력한 대상은 퇴임하는 온건당 소속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사민당에 이어 중도우파 온건당이 19.9%로 70석을, 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은 17.5%로 62석을 얻었다. 이어 좌파당이 8.4%로 30석, 중앙당이 7.1%로 25석, 기독민주당이 6.2%로 22석, 녹색당이 6.1%로 22석, 자유당이 5.3%로 19석을 얻었다.
좌파 진영으로 분류되는 사민당과 좌파당, 녹색당, 중앙당의 합계 의석은 176석이었다.
이 같은 결과로 사민당의 대표 안데르손 전 총리가 4년 만에 다시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연정 구성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난관이 노출된 것이다.
가디언은 "안데르손 대표의 이날 예정에 없는 긴급 기자회견은 적어도 앞으로 그가 일주일 정도는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에서 예상 밖이었다"며 "이날 발표의 어조와 내용, 전달 방식을 고려하면 이것이 그의 총리 도전이 완전히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향후 몇 주 안에 의회가 총리 후보를 표결에 부쳤을 때 과반이 반대표를 던지면 의장은 새로운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며 "이 같은 총리 선출 표결이 네 차례 연속 실패할 경우 자동으로 총선을 다시 실시하게 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