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병원에서 태어난 영아를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살해한 뒤 하천에 시신을 유기한 사실혼 부부가 구속됐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2021.03.11 |
경남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A(20대) 씨와 사실혼 관계 아내 B(30대)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9일경 주거지에서 생후 5일된 C군을 살해한 뒤 비닐봉지에 싸서 인근 하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 조사하던 해당 지자체 공무원이 경찰에 신고해 이들 부부는 긴급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집에서 함께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죽어 있었다.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끈질긴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C군 사체 발굴을 위해 이들이 유기했다는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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