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유키스가 15주년 기념 앨범을 통해 '2세대 대표 그룹'의 명맥을 이어간다.
유키스 수현은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플레이 리스트(PLAY LI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굉장히 긴장된다. 15년간 유키스로 활동하면서 쇼케이스가 두 번째이다. 너무 기분 좋고, 꿈만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갈래!(The Wonderful Escape)'는 힘내라는 뻔한 말 대신 함께 잠시라도 모든 것을 잊고 떠나자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유키스의 이번 앨범 키워드와 콘셉트에 가장 부합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유키스 [사진=탱고뮤직] 2023.06.28 alice09@newspim.com |
이날 수현은 "유키스 활동에 대해 갈망했다. 이렇게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멤버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15주년 기념 앨범 '플레이 리스트'로 돌아왔는데, 신인의 마음이자 패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알렉산더는 "1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그동안 해외 활동과 연기, 라디오로 인사를 드렸다. 12년 만에 왔는데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멋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J는 "제일 큰 인생의 숙제였던 대학교를 졸업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하다가 직장 생활도 해보고 싶어서 하다가 음악 활동을 하려던 참에 멤버들에게 연락이 와서 15주년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 너무 뜻 깊은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라이는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와서 개인적인 일도 하다가 훈이 한테 연락이 와서 15주년 앨범을 함께 하자고 하더라. 하던 사업을 잠깐 중단하고 유키스 활동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현은 이번 타이틀곡 '갈래!'에 대해 "유키스가 돌아왔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을 소개해드리자면, '갈래'는 1990년대 하우스 팝 장르를 지금에 맞게 해석해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앨범의 키워드가 위로와 공감이 있는데 그에 가장 걸맞은 노래인 것 같다. 고민과 걱정이 누군가는 있을텐데, 이런 걸 잠깐 잊고 어딘가로 떠나자는 곡이다. 편안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유키스 [사진=탱고뮤직] 2023.06.28 alice09@newspim.com |
기섭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 '디어. 맘(Dear.Mom)'을 수록했다. 그는 "'디어 맘'에 참여했다. 자식을 위해 사시는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가사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담아 표현을 했다. 영원한 유키스 팬인 저희 부모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유키스는 2세대 대표 그룹으로 활약을 했으나, 현재 가요계는 4세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훈은 "저희들이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저희 강점을 이야기하자면, 저희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상태라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무대 자체가 연기의 한 일종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희 경험을 토대로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팀의 강점을 밝혔다.
일라이는 "유키스는 이제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은 티격태격해도 항상 모이지 않느냐. 저희가 그런 것 같다"며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또 수현은 "이번 앨범은 타겟 연령대를 두지 않았다. 저희를 떠올리면 '만만하니' 곡을 떠올리시는데, 이제는 유키스를 떠올릴 때 이번 곡이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키스는 멤버 재편을 겪으면서 총 10명이 활동을 했다. 이번에는 6명이서 무대를 채우는 가운데, 각 멤버들은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유키스 [사진=탱고뮤직] 2023.06.28 alice09@newspim.com |
먼저 기섭은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저희가 15년간 해온 앨범과 곡들이 강했다. 이번에는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바람이 있다면 '서머 킹'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내년이나 내후년 여름에라도 저희 노래를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수현은 "저희 유키스 15주년 프로젝트에 다른 멤버들과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했는데 여러 부분으로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도 있었다. 6명으로 무대에 올라왔으니까, 잘 활동해서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과 완전체로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앨범이 아직 계획된 건 아니다. 여름마다 만약 저희 노래를 찾아주신다면, 이번을 기점으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이번 앨범은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유키스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플레이 리스트'에는 타이틀곡 '갈래!'를 포함해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 '마이 페이보릿(My Favorite)', '괜찮아(The Way You Are)', '디어 맘(Dear. Mom)', '기억해줘(Memories)'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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