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60mm 매우 강한 비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를 비롯해 전라권과 제주, 경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오후 9시 풍수해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해 발령했다.
지난 27일 오후 11시경 허홍수 도로관리팀장이 중마동 시청사거리 일대 주요 도로의 우수 배수로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 등을 제거하며 물고 트기에 여념이 없다.[사진=오정근 기자] 2023.06.28 ojg2340@newspim.com |
지난 27일 행정안전부와 전남도는 28일 오전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배수로 정비와 논 물꼬 관리, 수문개폐 등을 위한 외출을 절대 삼가 달라고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하였다.
특히 광양시는 오후 10시경 갑작스런 호우로 인해 중마동 지역 차량 통행불가 지역이 많다며 가급적 차량운행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도로과 도로관리팀은 야간 당직에 나서 민원 전화에 응대하며 직접 현장에 출동해 주요 도로 수십여개의 우수배수로 그레이팅을 일일이 들어내 빗물받이에 쌓여 있는 낙엽 등 부유물이 쌓여 막혀있는 물꼬트기에 전념을 다했다.
허홍수 도로관리팀장은 "오후 9시부터 현재(11시까지)까지 호우주의보가 떨어지면서부터 현장에 출동해 관리를 하고 있다"며 "수시로 빗물받이 물꼬트기에 나서고 있으며, 최 우선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실시간 민원 응대와 현장을 둘러보며 막혀있는 우수배수로 빗물받이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오전 7시까지 광양 지역 평균 강우량은 126.1mm를 기록했다. 최고 다압면 150.0mm, 최저 옥룡면 103.0mm의 비가 내렸다.
광양과 순천, 경남 하동은 지난 27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었으며 28일 오전 4시 50분 섬진강 곡성군 금곡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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