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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주년 '다시 뛰는 보성365'...최대·최초·최고 성과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15:52

김철우 군수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 반드시 열겠다"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민선 8기 1주년을 맞는 보성군은 투표 없이 재선에 성공한 김철우 군수가 이끄는 안정적 군정 기반 위에 역대 최대와 최초, 최고 등 군정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보성 발전을 실현하고 있다. 

1년 전 취임식 대신 군민과 현장 소통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한 보성군은 '다시 뛰는 보성 365'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경전선 KTX이음, 조성 제2농공단지,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등의 미래 대형 먹거리 사업 등을 임기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김철우 군수가 취임식 대신 거리에 나가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6.27 ojg2340@newspim.com

군 역점 시책이자 주민 참여 사업인 '보성600'사업을 행정 전 분야로 확대해 클린600과 안심600, 복지600 등으로 600사업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서 보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브랜드 시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종합청렴도 1위 등 최초, 최고, 최대 수식어와 함께한 1년 

보성군은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우수기관과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 군부 1위,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대상 행정대상, 지방자치단체 정부 혁신평가 우수기관(3년 연속), 2022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등 39건의 수상과 6억 2000만원의 포상금과 상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선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역대 최대 3099억원 규모의 보통교부세 확보와 전남 1위 인구소멸대응기금(168억원) 확보를 비롯해 보성갯벌 생태계 복원사업과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등 44개 사업, 사업비 7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 예산인 7800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월 청렴도 2023년 반부패·청렴실천 경의 및 서약식 [사진=보성군] 2023.06.27 ojg2340@newspim.com

◆소외 없는 복지, 든든한 행정 

보성형 복지 정책으로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지원 평가 최우수기관과 기초연금사업 평가 우수기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평가 우수기관,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복지 보성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복지대상자 감면제도 자동 안내 사업은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 서비스 신청률을 크게 향상시켜 2022년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65세 이상 어르신 백내장 수술비 지원과 저소득 노인 틀니․임플란트 지원, 전립선 검사 지원, 대상포진·독감 예방 접종, 홀몸 어르신 돌봄 로봇 보급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수행인력 특별수당 인상과 장애 수당 및 장애연금 등을 지원하고 중증 장애인 일자리도 확대했다. 

교통약자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7856회, 바우처 택시 1683회 운영했으며 행복 택시 43대의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를 도입해 연 3만 5323명이 이용하고 있다. 

출산장려지원금을 첫째아 24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둘째아 720만원으로 인상 지급하고 셋째아부터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청소년․교육 분야에 연간 21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재단 기금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179억원을 조성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육묘장을 방문해 농민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6.27 ojg2340@newspim.com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에 도움이 되는 시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60만원의 농어민 공익 수당을 민선 8기 임기 내 120만원까지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공익․친환경농업․밭농업 직불제 지급과 벼 출하 장려금 지급,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을 구현하고 있다. 

특산물 분야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 보성키위가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11호로 등록됐다. 제2회 보성키위축제는 판매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 파리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 

축산 분야도 헬퍼지원사업과 조사료 구입비 지원, 특별 사료구매 자금 지원 등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군비를 편성해 악취 저감제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어업기반 시설 현대화 및 기후 대응 도시 숲 등 공익 숲 가꾸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3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식 [사진=보성군] 2023.06.27 ojg2340@newspim.com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지난 4월 보성군 대표 축제들을 대통합해 개최한 '2023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누적 관광객 67만 명과 700만 불 규모의 수출협약 달성, 401억원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추산)로 축제도 이제 융복합 시대라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해 국가문화유산에 등재된 오봉산 구들장을 모티브로 한 오봉산 구들장 힐링파크 조성 사업(57억원)을 추진하고 태백산맥 테마파크(80억원)와 이순신 장군이 장계를 올린 열선루 중건 및 보성 신흥동산 종합 개발사업(171억원), 보성 차정원(90억원)을 조성 중이다. 

서편제의 본향으로서 보성군립국악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는 제11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전국요트대회 등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는 물론 지난해만 4개 종목 1만 1500여 명 선수가 보성군을 방문하며 전지훈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산림을 활용한 관광자원도 자랑할 만하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전라남도 유니크베뉴와 휴양림 내 전남권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3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보성군] 2023.06.27 ojg2340@newspim.com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 

보성군은 제5회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 우수기관(3년 연속)과 2023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5년 연속)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2022년 재해 예방사업 평가 우수기관 등을 수상하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보성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3조 62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전선과 남해선 전철화 사업이 추진 중으로 보성읍과 벌교읍 두 곳에 정차하는 KTX-이음이 완공되면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보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보성읍(410억원)과 벌교읍(404억원) 중심부에는 각각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 중이다. 생활문화센터와 볼링장, 수영장, 영화관 등 도시 못지않은 여가생활 공간으로 가꿔 갈 계획이다. 

산업 발전을 위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1만 4000여 평 규모의 제2 조성농공단지(92억원)를 신규 조성 중이다. 2023 보성군 조성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40여억 원)에 선정돼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대 맞춤형 일자리 발굴(13개 사업 197명 창출 지원)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등 고용환경 개선 결과 22년 전라남도 내 고용률 3위를 달성했다. 

보성사랑상품권 446억원 발행 및 보성몰(전년 대비 450% 초과), 군 직영 봇재(415백만 원)도 역대 최대 판매액을 올렸다. 

◆편안한 정주여건 

보성읍 일원 도시가스 공급(1614억원)으로 가스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281억원)으로 선진국 수준의 기초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노동면·겸백면·율어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득량면 문화복지센터 사업, 어촌 특화 개발사업 등 각종 SOC 사업도 준공했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685억원), 보성읍 하수도 정비 침수 예방사업(401억원) 등으로 청결한 상하수도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60억원)으로 도시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 ▲전남 교육수련원 건립(315억원) ▲회정지구 노후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241억원) ▲대전지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273억원) ▲벌교 종합 스포츠 시설 조성(150억원) ▲호남정맥 생태축 복원(58억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율포 해양복합센터 조감도 [사진=보성군] 2023.06.27 ojg2340@newspim.com

◆중단 없는 보성 발전 미래 먹거리 발굴 

민선 7기부터 현재까지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공모사업비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여자만 국가 갯벌 해양 정원'은 218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벌교가 중심 사업 지구로 확정됐다. 

회천면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국내 최장 깊이(41.5m) 스킨스쿠버 풀과 생존체험장, 실내 서핑장, 수중 스튜디오, 인피니티 풀 등을 갖춘 종합 레저 시설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보성군은 추가로 해양 SOC사업을 유치하고 동율항, 율포항 등 6개 항구에서 추진하는 어촌 뉴딜300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보성군은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보성비봉해양레저단지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등을 순조롭게 추진하며 남해안 중심 해양레저·생태 관광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도 협력시대 광역행정망 구축 

인근 지자체와의 행정 협력도 강화된다. 김철우 군수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협력하는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실무를 총괄하게 되는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호남 교류 협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9개 시군의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 회장직과 득량만·강진만권 4개 군이 모인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에서도 회장직을 수행하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행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려 노력해왔다"면서 "그동안 군민과 함께 일궈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남해안 관광의 중심 보성,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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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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