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전망] 소비자물가 2%대 안정 기대…장마·추석 밥상물가 급등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7월 물가 22개월 만에 2%대 안착 기대
안도감 아직 일러…공공요금·장마 등 변수
중국 리오프닝 영향 외식·숙박 반등할 수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물가 상승률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길고 긴 고물가 터널을 지나, 조만간 2% 대에 안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기·가스료 등 공공요금이 추가로 오를 수 있는 데다 장마와 추석을 전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요동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8~9월)에는 다시 3% 대로 반등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 6~7월 물가 2%대 진입 기대…22개월 만에 안착하나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1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3.3%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3.2%)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물가상승률 추이를 보면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뚜렷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다음달 4일 발표되는 6월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6월 물가상승률이 6%로 6월 기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그에 따른 기저효과가 상당폭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치솟은 국제유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는데, 올해는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의 월별 추이를 보면 1월 80.4 달러, 2월 92.4 달러, 3월 78.5 달러, 4월 83.4 달러, 5월 75 달러, 6월 1~3주 75.4 달러로, 지난해 평균(배럴당 96.4 달러)과 비교해 4~21 달러 정도를 밑돌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물가상승률에 기여한 정도를 봐도, 작년 하반기의 경우 0.72%p였지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0.5%p에 그쳤다.

거시적 측면에선 경기 침체로 수출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물가 둔화세를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하강하면서 무역이 감소, 전체적인 수요 압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한국의 경우 경기가 침체하면서 수출도 부진하고, 수요가 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점이 (물가 둔화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이달 내지는 다음달에는 물가상승률이 2% 대로 내려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발표한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6~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0 mironj19@newspim.com

2%대 물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2%)이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물가안정 목표치이기도 하다.또 만약 6월 물가 상승률이 2% 대로 내려온다면, 이는 2021년 9월(2.4%) 이후 22개월 만에 있는 일이다.

2% 대로 내려오면 한은과 정부가 '물가가 안정됐다'고 판단하고, 경제 및 통화정책의 기조를 확연히 전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정부는 3% 대 물가에도 '당분간 물가 안정에 주력하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는데, 이르면 이달부터 정책의 축이 '경기 진작'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축배 들긴 일러…전문가들 "공공요금·장마 등 변수"

하지만 '아직 축배를 들기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장마·태풍·추석·공공요금 인상 등 향후 물가를 자극할 변수는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률이 6~7월에 2% 대로 가라앉더라도, 8~9월에 다시 3% 대로 튀어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공공요금 가격'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가장 큰 물가 상방요인은 전기, 가스료와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이라며 "작년의 경우 곡물가격과 농산물 가격쪽에서 상방 압력이 높았는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부가 오는 31일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2분기 가스·전기요금의 인상여부를 발표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9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사진은 30일 오후 서울시내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의 모습. 2023.03.30 hwang@newspim.com

전기요금은 지난해 킬로와트(㎾h)당 19.3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 13.1원이 추가로 인상됐으며 지난달 15일부터는 8원이 더 오른 바 있다. 여기에 한전의 재무상황에 따라 전기요금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

4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하더라도 올해 7~9월 폭염과 열대야 등 무더위가 덮치면 냉방비도 급등, 가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작년 하반기부터 주춤하던 물가 상승률이 올해 1월(5.2%) 갑자기 튀어오른 이유도 '전기료 인상' 영향이 컸다. 당시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28.3%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체 물가상승률(5.2%)에 0.94% 기여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 중국 리오프닝으로 외식·숙박 등 다시 오를 수도

또 하반기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가 본격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정환 교수는 "물가는 근본적으로 무역이 살아나야 되는데, 중국의 경기가 올라가면 물가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게 가장 큰 리스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중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 유가와 산업용 비철금속 가격 상승 압력이 커져,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중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 효과로 외식‧숙박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줄줄이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용준 한은 조사국 아태경제팀장은 지난 3월 내놓은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중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 및 산업용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 흐름이 다소 제약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근원물가가 더디게 둔화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근원물가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전체 소비자물가총지수가 내려가더라도 근원물가가 높으면 당분간 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3.9%)의 경우 전월 대비 0.1%p 둔화하는 데 그쳐, 총지수에 비해 느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현재의 물가 안정세가 추세적인지를 판단할 때는 근원물가 상황을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횡보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관리물가를 통해 물가를 누르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현실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