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꼽히는 감귤의 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생산한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2022년 감귤 조수입이 1조 418억 원으로 추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2021년 1조 271억 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조수입 1조 원대를 돌파했다.
감귤 수확하는 모습.2023.06.26 mmspress@newspim.com |
2022년산 감귤 전체 처리량은 58만 1858톤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지만, 감귤 가격이 전년 대비 1.3% 상승해 조수입이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노지온주의 조수입은 4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고, 만감류의 조수입은 37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우스온주의 조수입은 9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월동온주의 조수입은 7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감귤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와 협조로 역대 최고 조수입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안정 생산 기반 마련, 유통체질 개선, 고품질감귤 출하 시책 추진 등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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