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전한 여름휴가'…서울시, 관광호텔·복합영화관 등 화재 안전관리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09:01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09:01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많은 복합영화상영관, 관광호텔, 한옥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에 나섰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5일까지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줄었으나 지난해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21건으로 나타났다. 7,8월에는 6월보다 각각 12.1%, 11.0% 증가했다.

주택을 제외한 여름철 대상별 화재현황은 다중이용업소가 229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53건), 숙박시설(52건), 창고시설(42건)이 뒤를 이었다.

본부는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이용객이 많은 복합상영관, 관광호텔, 한옥체험시설·도시민박업소 등의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8월 25일까지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전통시장에서 화재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훈련 지역인 논현1동 영동전통시장은 밀집된 상점과 좁은 대피로에 화재 시 대형화재 확산 우려가 큰 시설로, 초기 상황전파와 신속한 대응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다. 2023.04.07 pangbin@newspim.com

주요 추진사항은 ▲복합영화상영관 관계자 화재안전상담·소방안전교육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현장 안전관리 중점 지도 ▲한옥체험업·도시민박업 등 소규모 숙박시설 관계인 자율 화재안전 강화 ▲에어컨 등 냉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 강화 등이다.

본부는 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상영관 98개소의 관계인과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화재안전상담·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일선 소방서 예방팀을 중심으로 피난·대피로 숙지, 소화기 사용법 등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여행객의 서울 방문에 대비해 시내 관광호텔 234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 지도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화재위험요소의 제거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대형 관광호텔 화재안전상담도 진행한다.

최근 새로운 숙박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서울시 한옥체험시설 212개소와 도시민박업소 1220개소를 대상으로는 객실과 주방에 소화기 비치·화재경보기 설치를 중점 지도할 방침이다.

또 사업자가 스스로 외국인용 화재안전 교육자료·피난안내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할 자치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광숙박시설의 등록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지난 19일 광진구 화양동 상가건물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같은 여름철 냉방기기 관련 화재를 줄이기 위해 화재예방 안전관리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