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참가…도매 매출 확대 전환점 기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건다.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가 '2024년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20여 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섬 '시스템 스튜디오' 신제품 대표 이미지.[사진=한섬] |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19년부터 10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참가 기준이 까다로운 파리 패션위크에 10회 연속 참가하는 국내 토종 패션브랜드는 시스템∙시스템옴므가 유일하다.
한섬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시스템 스튜디오 신제품 150여 종을 선보인다. 구매 상담이 가능한 쇼룸도 프랑스 마레 지구에 위치한 자체 편집숍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참가가 펜데믹 이후 위축됐던 글로벌 홀세일 매출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프랑스 쁘렝땅 등 해외 백화점과 글로벌 패션 온라인몰 쎈스 등 20개국 50여 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해 매 시즌 계약 물량을 30% 이상씩 확대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홀세일 계약 업체를 기존 50여 개에서 100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글로벌 홀세일 수주액도 올해 대비 2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