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 오금잠제(烏金簪祭)가 20일 성내동 성황당에서 열렸다.
삼척오금잠제.[사진=삼척시청] 2023.06.20 onemoregive@newspim.com |
성내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오금잠제는 삼척지역에서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이어오는 전통행사로 해마다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며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오금잠제에서 모시는 신령의 신체는 오금잠(烏金簪), 즉 비녀의 일종이다.
이날 제례는 삼척오금잠보존회에서 오금잠 성황굿, 산신굿, 조상굿, 세존굿, 성주굿, 대감굿, 말명굿(내림굿), 거리굿 등 전통 굿 마당으로 재현됐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이번 행사로 오금잠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혀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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