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블링컨 만나 "中은 美에 도전하거나 대체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9:50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9: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이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세계는 안정적인 미중관계를 필요로 하며, 양국이 올바른 길을 찾는지 여부에 미래 인류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국제사회는 미중갈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의 충돌을 원치 않고, 일방의 편을 드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양국관계를 잘 처리해서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인은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자존심과 자신감이 강하며,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면서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위협이 아니라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도전하거나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역시 중국을 존중해야 하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쪽도 자신의 뜻대로 상대를 바꿔서는 안되며, 양국이 윈윈하는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이뤘던 합의를 견지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행해서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매체에 따르면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양국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양국은 물론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과의 합의에 의거해, 미국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의 제도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동맹을 강화해 중국에 반대하지도 않으며, 대만독립을 지지하지도 않고, 중국과 충돌이 발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중국과 함께 고위급 교류를 전개해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감 있게 갈등을 관리하고 대화, 교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블링컨 장관에게 요청했다.

회담에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과 친강(秦剛) 외교부장 등이 배석했다.

특히, 이날 시 주석은 테이블 한쪽에 블링컨 장관 일행, 다른 한쪽에 왕이 정치국 위원 등 중국측 인사들이 앉은 상태에서 중앙의 상석에 앉아 회동에 임했다. 과거 미국의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서 회담을 진행했던 전례와는 다른 회담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두고 향후 있을 본격적인 미중 고위급 교류를 두고 기선제압 차원에서 권위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진핑 주석이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시진핑 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일행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