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생가 재현 194억원 투입...백제왕도 정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등에 364억원 투입...역사·문화·예술 복합공간 마련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금마면 일원에 198억원을 들여 지역에 분산돼 있는 유적들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게유산탐방거점센터는 3개동의 지상 2층 규모로 백제왕도 핵심 유적들을 알릴 홍보관, 자료관, 고도통합지원센터, 방문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 조감도[사진=익산시]2023.06.17 lbs0964@newspim.com |
유적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육, 탐방 안내는 물론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제공 역할을 하며 문화도시 익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에 언급되는 마룡지와 서동생가터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194억원을 들여 서동생가를 재현하고 연꽃단지와 수변데크를 조성하는 등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하반기부터 정비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원도심 일원에 분포되어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도 한창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364억원을 투입해 국가등록문화재인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등록문화자원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전시·체험관, 방문자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은 물론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각종 행정절차와 문화재 보수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또 나바위성당이 지닌 종교‧문화‧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고 김대건 신부의 최초 착지처라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 중이다.
내년까지 종교 체험과 전시, 연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변 순례길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나바위성당 전경[사진=익산시]2023.06.17 lbs096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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