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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네 마녀의 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버진갤럭틱·마이크론·어도비↑ VS 소파이테크놀로지↓

기사입력 : 2023년06월16일 22:18

최종수정 : 2023년06월16일 22:1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높아진 경계심 속에서도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오름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9.50포인트(0.33%) 오른 1만5424.5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선물은 10.50포인트(0.23%) 상승한 4481.50을, E-미니 다우 선물은 44.00포인트(0.13%) 전진한 3만4767.00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며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오르는 강력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거래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장기 상승장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6일째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전날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앞서 14일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신호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단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인플레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 탓이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금의 상승장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자 심리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3대 지수 모두 한 주를 오름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S&P500지수는 이번주 들어 3% 가까이 올랐는데 이날 큰 변동이 없다면 지난 3월 이후 주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주 들어 4%가량 오른 나스닥 역시 8주 연속 오르며 지난 2019년 3월(10주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우지수는 전체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나이티드헬스가 5% 이상 급락한 영향에 이번 주 오름폭이 1.6%에 그쳤다. 주간으로는 3주 연속 오름장이 예상된다.

통상 3개월마다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은 개별 주식 종목·주가지수·상장지수펀드(ETF)에 연동된 주식 선물과 옵션계약이 동시에 만료되는 날을 가리킨다. 통상 프로그램 매매가 대거로 이뤄지며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하지만 CNBC는 주식 트레이더 연감(Stock Trader's Almanac)를 인용, 통상 강세장에서는 네 마녀의 날 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하고 약세장에서는 하락세로 마감하는 경향이 있다며, S&P500과 나스닥이 이날도 강세로 장을 마감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노동 시장과 소비 지출 상황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줄 경제 지표로 쏠리고 있다. 이날은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버진 갤럭틱 우주선 내부 사진 [자료=업체 홈페이지] 2020.07.29 ticktock0326@newspim.com

개장전 특징주로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 홀딩스(종목명:SPCE)의 주가가 42% 가까이 폭등 중이다. 회사가 이달말 상업용 우주 비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회사는 오는 27∼30일 자사의 첫 상업용 우주비행 임무인 '갤럭틱 01'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두 번째 상업용 비행인 '갤럭틱 02'를 오는 8월 초 진행한 뒤 이후로는 매달 우주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회사는 3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영국 경쟁시장국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IRBT) 인수를 승인한다고 밝힘에 따라 아이로봇의 주가는 18% 넘게 뛰고 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인도에 약 10억달러(약 1조2720억달러)를 들여 신규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핀테크 플랫폼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의 주가는 개장 전 6% 가까이 하락 중이다. 월가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파이프샌들러가 회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한편 뉴욕 증시는 내주 월요일 '노예해방일'(Juneteenth)을 맞아 휴장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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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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