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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몰고 온 황소장, 닷컴 버블 떠올라도 "이제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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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주도 대형주들, 닷컴 붕괴때처럼 소멸 어려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술주를 필두로 뉴욕증시가 엿새째 랠리를 이어가며 강세장에 본격 발을 들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라는 막강한 악재에도 꿈쩍 않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 곡선이 닷컴 버블 당시 흐름과 유사하다는 불안의 시선이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AI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지금은 랠리의 초입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 기술주 어벤저스가 몰고 온 황소

올해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과 은행 위기, 부채한도 위기 등 각종 불안 요인에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그 결과 S&P500지수는 최근 작년 저점 대비 20% 넘게 반등하며 약세장에서 벗어났다.

15일(현지시각) 기준으로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16% 가까이 올랐고, 6월 말까지 2주 정도 거래를 남긴 상황에서 올 상반기 증시 성적은 20년래 최대일 가능성이 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500지수에서 7개 대형주(애플·MS·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의 연초 대비 상승폭이 40~180%에 달한다면서, 이들이 압도적으로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진 493개 종목의 상승폭은 모두 합쳐 보합에 불과하다.

최근 엔비디아 실적발 주가 폭등세에서도 두드러졌듯, 인공지능(AI)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이들 대형 기술주들의 몸집을 거대한 수준으로 부풀려놓았다.

FT는 이들 기술주 '어벤저스'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졌다면서, 7개 대형주 중 5개의 시가총액 합산이 전체 시총의 4분의 1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총 1위인 애플의 경우 2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몸값은 영국의 100개 상장사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액수다.

AI 훈풍을 시장 전반에 불러일으킨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몸 값을 6400억달러 불렸는데, 이는 미국 2대 은행인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총을 합친 수준이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3.06.16 kwonjiun@newspim.com

◆ 버블? 아직 형성 초반일 뿐

최근 증시 상승 기울기가 너무 가파르다 보니 월가에서는 버블 경고음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관련주 움직임은 결국 붕괴로 마무리됐던 닷컴 버블 형성 당시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 상승세가 가파르긴 해도 아직 랠리의 초반일 뿐이라며 낙관론을 내비쳤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지금과 닷컴 버블 당시가 비슷하긴 해도 붕괴 직전이었던 1999년보다는 버블 형성 초기에 가깝다면서, 1999년 당시에도 나스닥100 지수는 이듬해 붕괴 전까지 두 배가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리서치 노트에서 "AI는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나온 가장 혁신적 기술"이라면서 1990년대 인터넷 발전이 오래 이어진 만큼 AI 역시 앞으로 기술 부문 발전을 장기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1990년대 당시 불었던 광풍과 지금 증시 분위기는 거리가 있다면서, 당시에는 나스닥100 지수가 5년 사이 800% 넘게 치솟았었다고 강조했다.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클 오루크는 닷컴 버블 시절과 지금의 차이는 우량 기업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지난 버블 붕괴 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사라진 것과 달리 이번 상승세가 꺾여도 지금의 대형 기술주들은 사라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트루이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 키스 러너 역시 AI 랠리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닷컴 버블 때 고점 부근 3개월 연환산 수익률(rolling returns)은 69%였지만 지금은 20%에 불과하고, 1개월 연환산 수익률은 닷컴 버블 때 113%였지만 지금은 27%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업종 선행 주가수익비율도 현재는 26배 정도인데 닷컴 버블 당시에는 54.8배까지 올랐었다면서, 지금의 AI 랠리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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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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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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