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기아 EV9, 전기차 시장 판 흔들 '게임 체인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준대형 SUV다운 공간감...국내 최초 3열 전기 SUV
2.4톤의 공차 중량 거뜬한 최대 출력·최대 토크
V2L·스트리밍 서비스로 활용도 높여

[하남·부여=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은 처음으로 공개됐을 때부터 '최초'라는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기아 전기차의 최상위 세그먼트(차급) 모델이자 옵션 적용 시 1억원이 넘는 첫 기아 모델이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출시한 모델 중 처음으로 구독형 서비스 Fod(Features on Demand)가 적용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3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수많은 최초 타이틀과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할 EV9을 직접 시승해봤다. 시승은 경기도 하남에서 충남 아산을 거쳐 부여까지 약 200km 가량 구간 진행됐다. 직접 경험해본 EV9은 플래그십 전기 SUV다운 럭셔리함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특히 3열까지 갖춘 넉넉한 공간은 향후 전기 패밀리카로의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자격이 충분해보였다. 시승 모델은 EV9 기본모델 4WD 어스 풀옵션이다.

사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접한 적 있던 EV9의 외관은 여전히 거대했다. EV9은 전장(길이) 5010mm, 전폭(너비) 1980mm의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는 기아 카니발 7인승 리무진(전장 5155mm·전폭 1995mm)보다 작고 현대차 팰리세이드(전장 4995mm·전폭 1975mm)보다 큰 사이즈다.

기아 EV9 [사진= 기아]

운전석 도어를 열고 실내에 탑승하니 밝은 라이트 그레이 색상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이제는 익숙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있었다.

기존 전기차와 다른 점이 있다면 덩치에서 오는 묵직함이었다. EV9은 플래그십 전기차답게 모터 최고 출력 283kW, 최대 토크 600Nm의 힘을 발휘한다. 시승을 시작하니 그 힘이 느껴졌다. 다만 2.4톤이 넘는 공차 중량 때문인지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밟으면 밟는 대로 튀어나간다는 느낌은 덜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묵직하지만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속도가 올라갔다. 큰 덩치임에도 전기차다운 주행성능으로 앞차를 추월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은 물론 달리는 재미도 있었다. 강력한 힘을 발휘함에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501km로 넉넉하다.

시승 모델에는 EV9에 기대됐던 3단계 자율주행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다만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을 앞차와 간격 조절, 구간 단속 중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어두운 터널에 들어가면 듀얼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가 켜지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 EV9 [사진= 기아]

잠시 쉬는 지점인 기착지에서 실내를 살펴봤다. EV9은 국내 첫 3열 전기 SUV인만큼 실내 공간이 넉넉했다. EV9의 휠베이스(축거)는 3100mm로 카니발 7인승 리무진의 3090mm, 팰리세이드의 2900mm보다 길다. 때문에 키 173cm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주먹 두 개 이상의 무릎 공간(레그룸)이 나왔다. 2열 시트는 스위블/릴렉션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스위블 시트 선택 시 2열 도어를 연 채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다만 3열의 경우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다. 2열의 무릎 공간이 여유가 있는 만큼 앞으로 당긴 뒤 앉아도 3열은 무릎에 주먹 한 개가 들어가지 않았다. 어린이가 이용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열에는 USB-C타입 포트와 컵 홀더가 적용돼 편의성을 더했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EV9은 기본 트렁크 용량 333ℓ, 3열 폴딩 시 828ℓ로 확장할 수 있다.

기아 EV9에 적용된 스위블 시트 [사진= 기아]

패밀리 SUV답게 캠핑, 차박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 차 안에서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V9에서는 음원 스트리밍(멜론, 지니), 팟캐스트(팟빵), OTT(웨이브, 왓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V9은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에 없던 대형 전기 SUV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준대형 세그먼트(차급)다운 넉넉한 공간감은 물론 전기차의 강력한 주행성능도 갖췄다. 여기에 동영상 스트리미이 서비스, 기아 EV6처럼 내부 전원을 사용해 전자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FoD도 지원한다.

각종 첨단사양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EV9은 향후 패밀리 전기 SUV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풀옵션일 경우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실제 기본 모델에 어스 풀옵션인 시승차의 가격은 9574만원이었다. EV9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시 ▲에어 2WD 7337만원 ▲GT-line 8379만원이다.

기아 EV9 [사진= 기아]

orig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