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의견수렴...7월 말 시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뀐 제도는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시행된다.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시기를 연 1회(매년 7월)에서 2회(매년 3월, 9월)로 늘리기로 했다. 선정 요건도 시장별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지수,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구성종목으로 개선한다.
정기변경으로 주식선물 25개(코스피 15개, 코스닥 10개)와 주식옵션 5개(코스피 5개)를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했다. 주식선물 8개(코스피 7개, 코스닥 1개)는 기초주권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기초주권에서 제외될 예정인 주식 선물은 오는 8월 10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한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한국거래소] 2023.06.15 yunyun@newspim.com |
주말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추가 상장한다. 통상 주말에 발생하는 경제 이벤트가 월요일 증시에 반영되면서 하락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월요일이 휴장일인 경우 위클리옵션의 만기일은 다음 거래일로 순연되며, 그밖의 상품명세 및 제도는 기존 옵션과 동일하다.
선물스프레드와 관련해서는 투자자의 롤오버 거래 편의를 위해 주가지수·주식 선물스프레드에 대한 협의대량거래 허용한다. 롤어버란 만기가 임박한 선물계약을 만기가 긴 선물계약으로 교체하는 거래를 말한다.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식선물 스프레드 등이다. 가격범위, 신청시간, 신청수량 등은 결제월물과 같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개정예고해 시장참가자 의견을 수렴한다. 시행세칙 개정 후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월요일 만기 위클리옵션 상장, 선물스프레드 협의대량거래 허용을 다음달 31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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