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와 우승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발칸의 강자' 크로아티아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2대2로 비긴 후 연장끝 4대2로 네덜란드를 물리리고 대회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가 15일(한국시간) 열린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UEFA SNS] |
크로아티아는 16일 열리는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와 19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가 우승한다면 국가 대항전 첫 메이저 트로피를 안게 된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월드컵 3위가 이전 최고 성적이다.
네덜란드가 전반 34분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0분 38세의 노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가 차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7분 루카 이바누셰츠(디나모 자그레브) 패스를 문전에서 마리오 파샬리치(아탈란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2대1로 뒤집었다. 벼랑끝에 몰린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노아 랑(클뤼프 브루게)이 박스안 혼전 중 흘러온 공을 차 넣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8분 페트코비치의 중거리 슛으로 3대2로 균형을 깼다. 이어 페트코비치는 후반 11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모드리치가 키커로 나서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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