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틀과 형식 보다 발달장애인 눈 높이 맞추는 게 중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작품 30점을 전시하면서 '틀과 형식'을 깨고 장애인 눈 높이에 맞춰 장갑을 벗고 커팅식을 진행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SNS가 도민들에게 감동과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날 "저도 장갑을 벗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경기도 AI창작단 작품전시회가 열린 도청 로비 테이프커팅식 명단에 없던 '작가'들을 직접 불러 함께 했다.
김 지사는 행사를 통해 두 달에 걸친 교육과 제작으로 AI활용 그림 전시회를 연 발달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해줬다.
영상에서는 모두 하얀 장갑을 끼고 테이프를 자르는 행사지만 이들에겐 손가락장갑을 끼는 것부터 쉽지 않다. 가위를 물리고 직접 장갑을 끼워 주는 도지사. 그러나 제대로 준비하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형식과 틀을 깨며 발달장애인들의 눈 높이에 맞춰 장갑을 벗고 커팅식에 임했다. 김 지사는 "틀과 형식보다 발달장애인들의 눈 높이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지사님. 정말 감동입니다^^", "함께하는 세상 배려하는 마음 어찌 다른세상 같습니다", "사소해보여도 배려깊은 행동입니다", "타인을 존중하는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함께 해야죠", "감동입니다..", "함께 장갑 벗을 수 있는 사회"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는 좋아요 2157개가 눌러져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날 "저도 장갑을 벗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경기도 AI창작단 작품전시회가 열린 도청 로비 테이프커팅식 명단에 없던 '작가'들을 직접 불러 함께 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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