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사서 "참석자 희생·헌신에 존경과 감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오찬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8개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 170여 명과 특별초청 대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3.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초청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영접했고,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의전으로 맞았다.
한편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제2연평해전 이희완 해군 대령, 이해영 예비역 원사, 서영석 유족회장(故 서후원 중사의 父), 윤영민 씨 ▲천안함 피격사건 최원일 함장, 전준영 예비역 병장, 이성우 유족회장, 윤청자 씨 ▲연평도 포격전 최주호 예비역 병장, 유족대표 김오복 씨 등 서해수호 유족과 장병 대표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인 성용묵 씨, 호국영웅을 기억하기 위한 보훈의 상징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하고 국민캠페인을 전개한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종로경찰서장 故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 최민석 씨와 손녀 최현정 씨, 제1연평해전의 주역 안지영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25호 정장)과 허욱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57호정 기관장)도 역대 정부 오찬 행사 최초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회장, 이하영 이사, 김창석 이사에게 영웅 제복을 직접 입혀드리고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아드리며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을 격려했다.
이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이 이어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희생·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소감 발표를 통해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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