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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대신 타이어'...석유·화학사, 전기차 소재 경쟁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07:37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6:41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 증가...이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석유·화학사가 전기차 타이어 코드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시장 석권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코드의 지난달 시세는 톤(t)당 3478달러로 전월(3388달러) 대비 2.6% 반등에 성공했다. 

타이어 코드는 타이어에서 뼈대 역할을 한다. 전기차의 타이어 코드 교체주기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빠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최소 20%가량 무겁다. 이에 안전성과 마모도 등을 고려해 일반 타이어보다 전기차용에서 10~20% 더 소요된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업계는 교체주기가 기존 4~5년에서 2~3년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석유수지 공정동. [사진=코오롱인더]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베트남 광남 공장에 섬유 타이어 코드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올해 8월까지 1억9100만 달러(약 2489억)를 투입할 계획이다. 타이어 코드는 효성첨단소재가 51% 가량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고객사 맞춤형으로 타이어 코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구축했다. 타이어 고무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도록 '고강도 코드'와 '태데니어 코드'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9200t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 코드 생산공장 증설을 지난해 완료했다.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량 8만 4000t에서 1만9200t이 늘어나 총 10만32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타이어 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라미드도 전기차용 타이어에 사용되는 등 4차 산업 시대를 이끌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소재'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가볍고, 철보다 탄성이 좋고 강도는 5배 높다. 500℃ 이상의 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아 주로 방탄소재, 자동차 고무 보강용, 우주항공 소재 등으로 사용된다.

효성첨단소재에서 생산 중인 타이어 코드.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타이어 코드 가닥수를 늘리고 아라미드를 나일론과 혼용한 코드를 공급 중이다. 지난 2021년 울산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에 612억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기존 연간 1200t에서 3700t으로 약 3배가량 늘렸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7500t에서 연 1만5000t으로 아라미드 펄프 증설을 진행 중이다.

태광산업도 지난해 145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연산 3500t 규모를 증설해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5000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연산 1000t 규모의 설비를 구축해 상업 생산을 시작한 뒤 2021년 500t에 이어 두 번째 증설 투자다.

금호석유화학도 전기차 소재 관련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부문은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을, 합성수지 부문은 전기차의 차체 경량화에 방점을 둔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CNT)사업부도 이차전지 소재로서의 CNT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차량 중심의 고성능 타이어 시장이 전기차로 확대되면서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자 발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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